[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유행어의 주인공인 먹방 크리에이터 김형욱씨(갓형욱)가 근황을 공개했다.

8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측은 '[갓형욱을 만나다] 돌연 2년 잠적, 사망설까지 돌았던 BJ, 크린토피아 정규직 입사한 근황'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김형욱씨는 과거 한 방송에서 먹방으로 화제가 된 뒤 온라인에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라는 장면이 퍼지며 유명해졌던 인물이다. 이후 방송에 출연하거나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그는 "죽을 때 내 비석에 '나 먼저 천국간다'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새겨달라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활동이 끊기며 항간에 사망설까지 나돌았다는 김형욱씨. 그는 자신 역시 알고 있다며 "저도 보고 깜짝 놀랐다. 세상을 떠나셨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거나 '이 사람 진짜 사망했어?' 하는 댓글들이 있었다"며 "바빠서 그동안 활동을 못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모님도 모시고 살아야 하고, 나이가 드셔서 반 가장이다. 잠깐이라도 멈추면 안되기 때문에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유튜브를 해보니 수익이 들쑥날쑥했다. 나 혼자 사는 거라면 어떻게든 하겠는데 가정이 먼저다 보니 자연스레 방송과는 거리가 멀어지더라"고 방송을 쉬게 된 이유를 전했다.

또 한가지는 건강 문제 때문이었다. 그는 올해 마흔다섯인데 소화력이 떨어진다. 시청자들은 많이 먹는 모습을 기대하는데 실망하잖냐. 그런 것도 싫고 2년 전 건강검진에서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고 하더라. 예전에는 정말 라면 5개씩, 비빔면 10개씩 먹고 그랬는데 지금은 라면 2개 먹으면 탈 나버린다"고 밝혔다.

병원에 누워 있는 모습이 공개되며 루머에 기름을 붓기도 했다고. 그는 "허리 수술을 했다. 척추에 핀을 6개 박아놓은 상태"라고 그 전말을 설명하며 "허리가 너무 아프다보니 응급실 가서 주사와 진통제도 맞았고, 넘어졌는데 디스크가 터져서 수술을 했다. MRI 검사를 해보니 뼈가 신경을 누르고 있는 상태라 수술을 안하면 안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그는 "마취에서 깨자마자 '배고파, 밥주세요' 했단다. 옮기는데 10명이 저를 들었다. 나는 다치면 안된다. 민폐다"라고 여전히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택시 일을 2년간 하던 그는 수술 후유증 탓에 허리에 무리가 간다는 것을 깨닫고 세탁 업체에 입사, 현재 정규직으로 배송 업무를 하고 있다고 밝게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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