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이원석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원석 감독이 영화 속 삽입한 곡들에 대한 비화를 공개했다.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제작 영화사 이창, 쇼트케이크) 언론배급시사회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려 이원석 감독과 배우 이하늬, 이선균이 참석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그룹 H.O.T.의 '행복', 비의 '레이니즘' 등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곡들이 삽입, 유쾌하게 활용됐다.

이와 관련 이원석 감독은 "'행복'은 내게 특별한 노래다. 우울할 때 그 노래를 들으면 행복해진다. H.O.T. 팬들이라면 아실 텐데 행복을 강요하는 느낌이지 않나. 그 덕에 행복해지는 거 같고, 전철에서 나오면 갑자기 신난다"고 밝혔다.

이어 "'조나단'은 이 행복을 '여래'한테 강요하는 사람이다. 디즈니 동화에서 보면 마법의 주문을 외우는 것 같은 거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원석 감독은 "'레이니즘'은 내가 개인적으로 비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 '깡'도 유명해지기 전부터 좋아했다. 1일 1'깡' 했던 사람인데 비 노래는 자존감을 확 일으키는 것 같다. '레이니즘'을 들으면 세계가 다 내꺼가 되는 기분이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두 노래가 붙는다고 생각했다. '행복'은 과거라면 '레이니즘'은 미래로, 과거와 미래가 부딪힌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선균은 "감독님께 왜 '행복'을 부르는지 질문했다. '여래'는 동기부여가 있는데, 난 느닷없이 나와서 서사를 나름 만들어야 했다. 감독님한테 들은 답은 처음 유학 가고 이민 갈 때 들은 힐링곡이라더라. 그 시절 주문처럼 위로하는 곡이지 않았나 생각하면서 노래를 불렀다. 자신의 자존감이자 힘든 상황을 견디게 하는 주문이라고 생각했다. '행복'은 '조나단'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들었다.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로,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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