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두 번째 음주운전도 모자라 선처를 호소하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했다가 들통이 났다. 신혜성과 이루에 괘씸죄가 추가됐다.
연예계가 음주운전으로 물들었다. 하루가 멀다고 음주운전한 스타가 잘못을 빌고, 음주운전 후 자숙했던 스타가 슬슬 복귀 시동을 건다. 음주운전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그중 신혜성과 이루에게는 괘씸죄까지 추가됐다.
지난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장소영 부장검사)는 지난 25일 이루를 범인도피 방조, 음주운전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이루는 서울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동호대교 부근에서 음주운전하다가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지만, 이루는 동승자가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이루와 동승자가 거짓 진술을 했다고 판단,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벌였고, 이루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하겠다는 동승자의 말에 동조해 말을 맞춘 정황을 확인했다.
당시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던 이루는 거짓 진술로 대중들을 분노하게 했다. 검찰은 이루에 범인도피 방조 혐의, 음주운전 방조 혐의 등을 적용했다. 결국 이루는 재판을 받게 됐다.
신혜성은 두 번째 음주운전이지만,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이민지 판사)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 및 자동차 불법 사용 혐의로 기소된 신혜성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반성하고 있는 점,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했고, 신혜성은 취재진 앞에 서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신혜성은 앞서 열린 공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가수 신화 멤버로 25년간 활동을 하면서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 우울증을 겪어왔다. 2021년 초부터는 증상이 심해졌다. 사건 당일 13년 만에 지인들과 식사하게 됐고, 몇 년 만의 음주라 필름이 끊겨 이성적 생각을 하지 못한 것"이라며 공황장애, 우울증 등을 이유로 선처를 호소했다.
두 번째 음주운전도 모자라 공황장애, 우울증으로 선처를 호소한 신혜성의 모습을 본 대중들은 크게 실망했다. 집행유예 선고를 받자, 검찰은 항소하기도 했다.
만취 사고로 인한 스타들의 줄 재판도 모자라 빠져나갈 궁리만 한 이들에게 대중들은 피로감과 함께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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