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틴탑에서 탈퇴한 캡이 팀을 나가고 싶어 일부러 사고쳤다고 고백했다. 탈퇴 당일까지 자신의 입장만 변명하는 꼴이라니, 이야말로 팬들에 대한 배려가 아닐 수 없다.
지난 11일 캡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은 캡이 틴탑에서 탈퇴함과 동시에 소속사였던 티오피미디어와 전속계약이 해지된 날. 캡은 탈퇴 당일, 의도적으로 탈퇴했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라이브 방송에서 캡은 "괜찮지 않다. 마음이 너무 좋지 않다"라며 "여러분과 탈퇴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이미 정해놓고, 여러분들에게 말한 게 아닌가 싶어 미안하다. 제게 기대해주셨던 분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애초 틴탑에서 탈퇴하고 싶었다며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이 이렇게 반응할 거로 생각했다. 계약이 점점 늘어날 것 같아서 극단적 선택으로 떨어진 게 아닌가 생각했다. 지난 6개월 동안 활동하면서 내 안의 자격지심이 커지고 있었다. 동생들이 너무 좋은데, 자격지심 때문에 주위에 피해를 주는 것 같아 피해를 주기 싫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런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질 것을 알고 있었다. 회사에서 나가려고 몇 번 시도했고, 이걸 끊어내려면 먼저 사고 친 다음에 수습하고 팀을 나가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차라리 사람들에게 욕을 먹으면 알아줄 사람은 알아줄테니까. 나는 괜찮다고 나름 극단적 방법을 선택했다"고 털어놓았다.
틴탑 멤버들과도 좋게 이야기를 끝냈다며 "멤버들과 좋게 끝냈다. 제가 소속된 것이 사라진 것이지, 틀어진 게 아니다. 니엘은 스케줄이 있어서 그 자리에 못 왔는데, 15년 만에 고맙고 사랑한다고 했다. 얘네들이 나를 이해해 줘서 마음이 아프면서도 좋았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일, 캡은 팬들과 라이브 소통을 진행하며 욕설 및 흡연했다. 캡은 "내 방송에 와서 내 방송 보지도 않던 애들이 컴백한다니까 갑자기 와서 그 XX 하는 게 싫다"며 틴탑 완전체 컴백에 대해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캡이 틴탑 완전체 컴백을 두 달 앞두고 파격 발언한 것은 물론, 욕설과 흡연까지 한 사실에 비난이 쏟아졌다. 캡은 논란을 의식한 듯 반성하며 사과하는 태도를 보이는 듯 했으나, 논란 이틀 만에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티오피미디어 측은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경솔한 행동을 대신해서 사과했고, 캡은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행동이란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긴 시간 제게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다 느꼈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탈퇴와 전속계약 해지가 동시에 일어난 당일, 캡은 다시 한번 라이브 방송을 켜 탈퇴를 위해 큰 그림을 그렸음을 고백한 상황. 오랜 시간 함께한 세월이 있는데, 탈퇴를 위해 의도적으로 논란을 일으켰다는 발언은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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