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민선유 기자
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하지현기자]

배우 김동욱이 '이로운 사기'와 '어쩌다 마주친 그대'로 월화극 왕좌를 차지했다. 김동욱이 출연한 두 편의 주연드라마는 일부가 맞물리는 시간대에 방영되며 이른바 ‘겹치기 출연’을 피할 수 없게 됐지만 작품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등 우려의 시선을 멋지게 이겨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이로운 사기'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1%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국 가구 기준도 평균 4.3%, 최고 5.1%를 기록, 수도권 기준으로 케이블 및 종편 내 순위에서 동시간대 1위를 나타냈다. 지난달 1일 먼저 방영을 시작한 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첫 방송 4.5% 시청률(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시작해 하락세 없이 4%를 유지 중이다.

김동욱은 두 작품에서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연기 중이다. '이로운 사기'에서는 타인의 감정에 지나치게 동조하고 몰입하는 변호사 한무영 역을 맡았다. 의뢰인의 일을 자기 일처럼 슬퍼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는 냉철하면서도 직선적인 성격을 가진 윤해준을 맡았다.

애초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1월 수목드라마로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KBS가 수목극을 폐지하면서 월화 오후 9시 45분으로 이동, 8시 50분 방영인 '이로운 사기'와 편성이 맞물리게 됐다. 똑같은 요일, 약 15분 정도는 겹치는 시간에 똑같은 요일에 비슷한 시간대, 동일한 배우가 주연을 맡게 됐다. 자칫 두 작품 모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동욱은 우려의 시선을 멋지게 이겨냈다.

작품의 편성이 겹치면 배우의 홍보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고, 시청자 입장에서도 다른 장르인데 같은 배우가 등장한다면 몰입도를 깰 가능성이 있어 편성 시간대가 알려질 당시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안정적인 시청률과 연기로 김동욱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기분좋은 무승부를 이뤄냈다. 총 16부작인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오는 12일 13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본격 스토리가 흥미진진해지는 '이로운 사기'에서 김동욱이 또 어떤 활약을 더 펼칠지에도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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