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한지이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은 모습이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3'에서는 한지이의 충격적인 가계 상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스튜디오에 찾아온 한지이는 "그때 중환자실에서 깨어났는데 2주간의 기억이 없다. 뇌출혈이 심해서. 지금은 괜찮다. 그것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 지금 저는 매월 천만 원 정도가 부족한 상태예요"라고 말해 MC들이 경악했다.
박미선은 한지이 집에 자연스럽게 등장한 여자에 "고딩엄마 두 명이 같이 사나?"라며 의아해했다. 이어 한지이 동생 19살 한소이는 "고등학생 때 제가 서울로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자취를 했는데 언니가 같이 살자고 해서 그때부터 같이 살게 됐다"라며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한소이가 막내 윤다은과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미선은 "여기 여자들만 사는 집인가봐요. 이혼을 했어? 이혼을 한 거예요?"라며 의문을 드러냈고, 하지만 집안에 놓여있는 결혼사진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어 조카와 함께 살고 있다는 한지이는 "다윤이 같은 경우에는 오빠가 양육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제가 데리고 있게 되었다"라고 가족 구성원을 소개했다.
이후 출근한 한지이는 "저는 판매 대행에서 쇼핑몰을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상품 관리, 주문 관리, 상품 등록, CS, 택배 작업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다 한다고 보면 된다. 제일 많이 벌 때는 하루에 1,300만 원"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하하는 "고딩엄빠에서 거의 탑3 안에 들 정도로 성공했는데?"라며 초반 한지이가 말한 고민에 의아해했다.
궁금증을 못 이긴 박미선은 "이혼한 거예요?"라고 물었고, 한지이는 "제가 교통사고 나고 나서 한 별거 기간을 1년 반 정도 갖고 그 이후에"라며 이혼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한지이는 집에 결혼 사진을 둔 이유로 "저랑 이혼을 했어도 아이들은 아빠니까"라고 설명했다.
모두가 집을 비운 사이 들어온 사람들에 박미선은 "이 집엔 왜 자꾸 낯선 사람이 들어와요"라고 말했다. 이어 한지이는 "저는 쓰레기를 못 버려요. 결혼하고 나서부터 단 한 번도 쓰레기를 버려본 적이 없다. 쓰레기를 안 버린지 10년 된 거다. 그래서 청소업체를 사용하게 됐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인교진은 "지금까지 고딩엄빠를 하면서 집이 가장 넓은 거 같다"라며 한지이 집에 감탄했다. 하지만 한지이의 "자가나 전세는 아니고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 150만 원을 주고 들어오게 됐다"라는 말에 MC들이 말을 아꼈다.
이어 한지이는 "첫째는 플라잉 요가, 요리, 배드민턴, 수학&영어 공부반, 도예. 둘째는 플라잉 요가, 영어 학습지, 스포츠 댄스, 피아노, 요리. 셋째는 어린이집 쿠킹 클래스 영어 유치원. 동생은 학교, 연기 학원. 제가 못 해봤던 걸 저희 아이들은 다양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하고 싶어하는 것들을 웬만해선 다 보내는 편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가족들의 요구를 모두 수용해주던 한지이가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밖으로 나간 한지이가 15년 친구 홍명철을 만났다. 한지이는 "요즘 알바 자리 찾을까봐. 독촉장이 날라왔거든. 건강보험료, 연금, 국세 같은 거 때문에"라며 자신의 상황을 밝혔다. 한지이는 "하루에 1,300만 원을 벌었는데. 지금 상황이 안 좋은지 11개월 정도된 거 같다. 카드값이 1,300만 원이 리볼빙 되어 있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혼 후 양육비를 3번 받았다는 한지이는 MC들의 질문에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한지이는 친구의 물음에 "몸이 안 좋잖아. 이제 일 시작한지 두 달 된거 같다"라고 말했고, 친구는 "그래서 네가 지금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다. 양육비를 안 받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일침했다. 이에 한지이는 "이건 말하기가 애매한데 난 전남편을 사랑해서 아이를 낳았다고 생각한다. 나한테는 착한 아빠였다고 생각해. 난 전남편이 잘됐으면 좋겠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출을 줄이라는 조언에 한지이는 "내가 학교도 못 나왔고 부모님이 나한테 뭐 해준 게 아니잖아. 그러니까 내가 더 신경써야겠다는 마음이 있다. 그러면서도 힘들지. 돈은 나만 버는데 해주고 싶은 건 많고. 되게 답답하거든? 솔직히 이기적으로 생각하면 난 나 혼자 살고 싶어. 근데 난 엄마고, 언니고. 난 우리 엄마가 날 버렸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내가, 내가 이걸 놓는 순간 다 상처받을 걸 알아. 나 하나만 바당도 되는데. 나 같이 살게 하고 싶지가 않아"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한지이가 가족들에게 솔직하게 현재 경제 사정에 대해 설명했고, 도움을 받기로 약속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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