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살림하는 남자들'의 밉상 남편인 줄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영웅이었다. 음주 뺑소니범을 검거한 이천수다.
지난 4일 이천수가 음주 뺑소니범을 검거했다.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음주운전자가 사고를 내고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 사고를 당한 노령의 택시 기사는 "도와달라"고 도움을 요청했고, 이천수는 빗길을 1km 전력질주해 검거했다.
경찰에 넘겨진 뺑소니범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뺑소니범에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추가 적용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천수가 뺑소니범을 검거한 사실이 널리 퍼지면서 당시 현장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도 공개됐다. TV조선 '조선체육회'는 이천수의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고, 영상에는 이천수가 빗길을 달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후 이천수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쑥스러워 하는 모습이었다. 이천수의 미담에 동료 스타들도 멋지다고 응원했다. 누리꾼들 역시 이천수가 국가대표 축구선수였던 만큼, 좋은 일을 했다고 칭찬했다.
아내 심하은 역시 이천수를 자랑스러워했다. 심하은은 SNS에 "어제 팝업행사하고 들어오는 남편이 들어오자마자 기절해서 자더군요. 피곤한지 알았는데... 아침에 전화 오고 기사 오고"라고 했다.
이어 "사실 몇 년 전에 여자화장실 몰카범(?)도 차를타고 도주하는데 뛰어가서 잡았었어요~! 이것 또한 그땐 자녀들이 어려서 혹여... 무슨 일이 생길까 무서워서 쉬쉬했는데... 지금 같이 한 번 쓰윽~ 얘기해봅니다~ 칭찬해 춘수~ 이천수!! 남편 자랑 맞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심하은이 이천수의 미담을 하나 더 공개하면서 이천수를 향한 칭찬이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 이천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해 이른바 '밉상 남편', '악동' 이미지로 악플을 받기도 했다. 이천수는 예능 출연으로 인한 밉상 남편 이미지에서 벗어나 단숨에 영웅으로 등극했다.
이천수가 남몰래 선행하는 가운데, 그의 미담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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