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신지가 김종민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리그’에서는 신곡 ‘바람’으로 돌아온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의 김종민, 신지가 출연했다.
신지는 이 자리에서 "10년째 불후의 명곡 출연을 거절한 이유" 라는 썸네일로 무대공포증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신지는 "솔로 활동을 시작했을 때 어떤 후배 분 무대 도움을 드리기로 하고 무대에 섰다. 무대 앞으로 걸어나가주세요, 라고 하는데 발이 안 떨어지더라. 왜 그러지, 연습이 안 됐나 싶었다" 고 말했다. 신지는 "마이크를 딱 잡는데 손이 덜덜 떨리더라, 그래서 나머지 한 손으로 잡았는데도 마이크가 계속 떨렸다. 그 때 카메라감독님이 카메라를 고정하시고는, 고개를 내밀어 괜찮냐는 표정으로 지켜보시던 게 기억난다."고 당시를 회상하였다.
신지는 그 무대 이후 기절했고 기억이 없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날 이후 신지는 '사시나무 창법'등으로 조롱을 당하며 검색어 1위에 올랐고, 3년 간 제대로 외출도 하지 못한 채 대인공포증, 무대공포증에 시달렸다고.
신지는 "제 키에 44kg까지 살이 빠졌었다" 며 노래를 부를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요즘도 1절 들어갈 때 갑자기 떨림이 올 때가 있다. 그럴 땐 종민이 오빠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 고 했다. 그녀는 "2절 들어가면 조금 괜찮아진다, 그럼 오빠가 무대 끝나고 나서 '너 떨렸었지' 라고 물어본다" 며 김종민의 섬세함을 자랑하였다.
이지혜는 "얼마나 힘들었겠냐" 며 신지의 심정에 적극 공감하더니 "복면가왕 출연 후 기절하셨다던데" 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신지는 복면가왕 섭외 과정을 이야기했다.
신지는 "복면가왕 피디님이 제가 출연하는 게 평생 소원이라고 하시더라, 내가 뭐라고 나를 여기까지 찾아와서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는데 이러고 있나 싶어서 약속하고 녹화날이 됐다. 벌벌 떨면서 녹화를 하면서도 앞을 보지 못하니 바닥만 보고 노래했다" 고 털어놨다. 그렇게 신지는 노래를 마치자 마자 무대 뒤로 가서 오열했다고 한다.
이후 그녀는 김성주에게 무대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고 더더욱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김성주는 "신지야 니가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피디와 작가님들이 신지가 노래를 완창하지 못하고 주저앉을 수도 있으니 놀라지 마시고 올라가서 신지가 여기까지밖에 못할 거 같다고 얘기하고 데리고 내려와달라고 하더라" 고 이야기를 전해줬다. 신지는 "그 날 작가님이 저보다 더 많이 울고 계시더라" 며 제작진의 배려에 감사를 표했다.
이야기를 마무리한 신지는 "지금은 많이 나아지고 있다, 울기 싫었는데" 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신지는 "종민이 오빠가 제 생사도 확인하고 용돈도 주고 했다" 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김종민은 "신지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미안하다, 너는 언제나 최고다 오래 오래 길게 가자" 라는 응원으로 화답해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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