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강형욱/사진=헤럴드POP DB, KBS
이효리, 강형욱/사진=헤럴드POP DB, KBS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가수 이효리부터 훈련사 강형욱까지 세상을 떠난 반려견에게 진심어린 애도를 전하며 먹먹함을 자아내고 있다.

19일 동물훈련사 강형욱은 개인 채널을 통해 "2009.1.14-2022.11.3"라는 짧은 글과 함께 반려견 레오의 사진을 게재했다.

강형욱의 글을 통해 레오가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났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로써 강형욱은 약 8개월 만에 레오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소식을 전한 셈. 이를 두고 한 누리꾼은 "강형욱 님이 이제야 소식을 알려주신 건 이제 레오가 떠난 것을 인정하신 게 아닐지"라고 그 심정에 깊이 공감하며 "넌 그에게 최고의 친구였다"고 레오를 애도했다.

레오는 강형욱이 가난했던 시절 경제적 상황 탓에 떠나보냈다가 지난 2012년부터 경찰 과학수사대 체취증거견으로 임용돼 근무했고 은퇴 후에는 8년 만에 강형욱과 재회, 그에게 재입양된 사연을 가지고 있다. 최근 강형욱은 노견인 레오의 건강 악화 탓에 그와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가수 이효리의 반려견 모카는 지난 12일 하늘의 별이 됐다. JTBC 예능 '효리네 민박'에도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안겼던 강아지다. 안성평강공주보호소 측은 "효리님 바라기였던 모카가 떠나서 많이 힘드실 텐데 위로를 전한다. 그동안 사랑으로 돌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보호소를 통해 "기특하게 걸어서 화장실 패드에 오줌 한번 싸고 물 마신 후 자기 자리로 돌아가서 숨을 거뒀다"고 마지막 순간을 전하기도 했다. 보호소 측은 "얼마 전 모카가 많이 아프다는 소식 듣고 인사한게 작별 인사였다"며 "모카는 아주 많이 특별한 아이다. 떠날 때를 알고 있던 것처럼 준비하고 곱게 이별했다"고 전해 먹먹함을 더했다.

배우 이혜영도 지난해 반려견을 떠나보냈다. 또 방송인 지상렬은 최근 한 예능에서 상돈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며 "부탁하건데 반려견을 욕심 때문에 키우지 마시라.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분이 사랑으로 키워줬으면 좋겠다"고 진심어린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렇듯 소중한 가족을 잃은 슬픔을 추스리고 있는 스타들. 그 슬픔에 공감하며 먹먹한 애도와 추모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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