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봉태규가 어린 시절의 가난과 결핍을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배우 봉태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고두심은 봉태규와 함께 원주 여행을 즐겼다. 두 사람은 김치만둣국으로 든든하게 식사를 해결했다.
봉태규는 “외국 사람들이 이거에 되게 놀란다고 한다. 김치가 매운 건데 저희는 김치 만두를 먹으면서 반찬으로 또 김치를 먹지 않냐. 우리는 무조건 있어야 하지 않냐. 김치볶음밥을 먹을 때도 있어야 하지 않냐”라며 한국인들의 김치 사랑을 언급했다.
어느 정도 식사를 마치고, 고두심은 “태규 씨 책 나도 다 읽었거든. 어린 시절이 순탄하지는 않았더라고”라고 운을 뗐다.
봉태규는 백일 정도에 할머니 집으로 보내졌다고 밝히며 “여섯 살 정도에 서울에 왔다. 그때도 부모님이 장사를 하실 때고, 누나들하고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외로웠다”라고 회상했다.
처음 연기 일을 하고 인터뷰 할 때 ‘잘 되면 뭘 하고 싶냐’라는 질문에 식탁에서 가족들이 모여 함께 식사하는 것이라고 답했을 만큼 결핍이 강했던 것을 고백했다.
봉태규는 “가족들이 다 같이 모이는 경우가 진짜 드물었다. 글을 쓰면서 생각이 정리가 되고 원망을 안 하게 되더라. 저를 조금 더 돌보고. 결핍이나 이런 것들이 결혼하고 거의 치유가 됐다”라고 털어놨다. 고두심은 책 속에 ‘100만 원 이야기’를 언급하며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 에피소드는 잘나가는 배우가 되어서도 빚을 갚느라 정작 자신을 위해서는 돈을 쓸 수 없었던 봉태규가 부채를 모두 해결하고 처음으로 여윳돈이 생겼을 때 했던 소비를 그린 이야기다.
한편 ‘고두심이 좋아서’는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느라 '나'를 잃어버리고 사는 우리의 엄마들. 누구보다 자유와 힐링이 필요한 엄마들의 로망을 충족시켜줄 여행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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