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용화 감독이 저승에서 우주로 시선을 돌려 관객들을 도킹할 채비를 마쳤다. 할리우드 부럽지 않은 기술과 뜨거운 드라마로 한국형 우주 영화의 신기원을 열었다.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제작 CJ ENM STUDIOS 블라드스튜디오) 언론배급시사회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려 김용화 감독과 배우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가 참석했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작품.
김용화 감독은 "VFX의 많은 샷들이 나오는데 당연히 저나 덱스터 입장에서는 할리우드 대비해서 가성비 엄청난 샷들을 보여주고 싶었고, 내가 기획한 이상으로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끝내고 보니 사람이 너무 좋았다. 우주 안에 있는 사람들인데 누군가 영화 보고 나서 사람들이 모두 사랑하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그런 쪽으로 관객들에게 영화가 다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바람을 표했다.
더불어 "나도 만들고 나서 놀랐는데 같은 이야기를 또 했나 싶을 정도로 용서, 구원, 위로라는 키워드가 지금 내 나이에서 되게 중요하게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신과함께' 시리즈 때도 그 이야기를 해봤는데 제 스스로는 멋지게 해낼 수 있지 않을까 마음속에 잠재적으로 있었던 거 같다"며 "그걸로 관객들과 계속 소통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가 범우주적인 시너지로 지구와 달 사이 38.4만 km를 잇는 뜨거운 인류애와 공감대 높은 스토리를 전달한다.
설경구는 "도경수를 보니 나는 날로 먹었다 싶어서 부끄러웠다. 도경수가 찍은 장면들을 보면서 하는게 있었고 CG가 많은 부분은 감독님이 프리버전으로 배려를 해주셨다. 용어가 어려워서 상황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에 조난 당해있는 황선우를 구하기 위한 과정이라 황선우의 감정 반응에 따라 나도 텐션이 올라가고 편해지고 하는 거라 유기적으로 잘 유지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도경수는 "유영 장면에서 힘든 점은 와이어가 1줄이 아니고 5~6줄 특수 와이어라 동시에 타이밍을 잡고 유영을 해야 한 점이 제일 힘든 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너무나도 잘 끌어주셔서 표현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세트나 우주복 이런 것들이 실제와 똑같이 만들어져서 힘든 점이라기보다 내가 훨씬 더 크게 몰입할 수 있었다"고 흡족해했다.
김희애는 "영어를 외울 때는 되게 길고 힘들었는데 화면을 보니 생각보다 프레젠테이션도 휙 지나가더라. 마지막 중요한 신도 어떻게 영어로 하지 싶어서 영어만 신경 썼는데 막상 촬영할 때는 영어고 뭐고 생각이 안 나더라. 언어의 장벽 그런 거 없이 그 감정 그대로 나와 무사히 촬영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이성적으로 연기하고 싶었는데 큐사인 들어갔을 때 내가 뭐라고 문영이 되어서 실제 그 안에 있는 것처럼 착각할 정도로 감정이 더 북받쳐서 한 테이크도 있었다. 어떤게 나올지 궁금했는데 그 신이 마음에 들고 좋았다"고 덧붙였다.
쌍천만 신화 '신과함께' 시리즈 김용화 감독의 첫 우주 프로젝트 '더 문'은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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