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김은희 작가가 한국형 오컬트 작품으로 사랑 받은 '악귀'를 보내며 소회를 밝혔다.
최근 SBS 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 / 연출 이정림) 종영을 기념해 헤럴드POP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김은희 작가는 극에 얽힌 여러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 작가는 "기획부터 시작해서 이런 아이템이 괜찮을까, 공중파에서 오컬트라니 시청자 분들이 받아들여 주실까 고민한 부분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부족한 부분들도 격려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악귀'에 대한 가족과 주변의 피드백에 대해선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딸은 왜 산영이가 악귀를 버렸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었다"며 "장항준 감독은 마지막이 좀 슬프다고 얘기하더라. 애 많이 썼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전했다.
김태리부터 오정세, 진선규 등 배우들과 함께한 것에 대해 김 작가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싶었다. 오컬트라는 새로움에 도전해주시고 멋진 연기를 보여주신 명품 배우님들, 사랑하고 존경한다"며 "전 귀신보다 배우분들의 연기가 더 소름이 끼쳤던 것 같다"고 덧붙여 공을 돌렸다.
한편 지난달 29일 종영한 SBS 드라마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다. 평균 10%대(닐슨코리아 전국)를 '콘크리트 시청률' 속에서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다음은 김은희 작가 일문일답 전문 결과에 만족하는지
-기획부터 시작해서 이런 아이템이 괜찮을까? 공중파에서 오컬트라니 시청자분들이 받아들여 주실까? 고민한 부분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부족한 부분들도 격려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
막방을 같이 보고 싶었지만 예능인 장항준감독님이 너무 바쁘신 관계로 악귀팀과 함께 시청했습니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딸은 왜 산영이가 악귀를 버렸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였고요^^ 장항준 감독은 마지막이 좀 슬프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아직 많은 주변분들을 만나진 못했는데 애 많이 썼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집필시 중점 둔 부분
귀신보다는 사람이 보이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귀신도 한때는 사람이었던 존재니까 그 귀신들에게도 나름의 이야기를 심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김태리, 오정세, 홍경, 김원해, 김해숙, 진선규 등 배우들과 함께한 소감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싶었습니다. 오컬트라는 새로움에 도전해주시고 멋진 연기를 보여주신 명품 배우님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전 귀신보다 배우분들의 연기가 더 소름이 끼쳤던 것 같습니다.
-1958년부터 현재까지, 시대를 거슬러 여러 청춘들의 이야기과 이러한 청춘들을 좀먹는 그릇된 욕망과 사회악을 다뤘다. 이러한 메시지를 오컬트란 장르에 녹여낸 이유는
귀신보다 무서운게 사람이란 말이 있잖아요. 특히나 끔찍한 범죄를 보다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악귀’는 그런 생각에서 비롯됐던 것 같아요. 방황하고 흔들리는 청춘에게서 희망을 뺏아간 범죄자들을 귀신에 빗대어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결말의 의미
산영이는 스물 다섯, 아직은 인생의 시작점에 있는 청춘입니다. 극중에서도 그렇고 현실에서도 그렇고 아무리 옳은 선택을 했다고 해도 희망만이 가득하진 않겠죠. 그런 현실을 흑암시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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