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기자]박명수가 ISTP의 정석을 보여줬다.
12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는 "친구한테 여행용 캐리어 빌려줬다. 두 달이 넘도록 돌려줄 생각을 안 한다. 이제 아무것도 안 빌려줄거다"는 사연에 "뭐 빌려주면 다 부셔오고 걸레를 만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남의 물건이라고 막 쓰면 다시는 빌려주고 싶지가 않다. 드라이클리닝하고 깨끗하게 돌려주는 게 그게 예의다"며 함께 분노했다.
한 청취자는 "이명으로 고생 중이다"며 한탄했고 박명수는 "이명은 약이 없다더라. 링거 맞고 푹 쉬셔라. 동병상련이라고 그 마음 안다"고 위로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헤어진 남친이랑 커플타투를 했다. 20만원 주고 했는데 150만원 주고 지웠다"고 전했고 박명수는 "커플타투 하는 사람 뜯어말리고 싶다"고 질색하며 "이럴 바에는 그냥 커플링을 하셔라. 헤어지고 던지면 되고 금이면 녹이면 된다"고 조언했다.
박명수는 "스무 살 대학생이다. 처음으로 좋은 스피커 장만했다. 스피커 삼행시 부탁드린다"는 청취자의 부탁에 "스스로 열심히 노력해 봐. 피나도록 노력해 그래야. 커진 세상에서 일할 수 있다"고 답했다.
'라디오쇼' 한 청취자는 "첫 자취라서 인테리어 영상 찾아보고 있다. 쇼핑하는 게 설레고 행복하다"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자기만의 공간을 꾸미고 예쁘게 만드는 게 너무 즐겁다. 저도 20대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은 침대 위치를 바꾸거나 그림 거는 거에 관심이 많다. 그런 거 하나가 삶의 포근함을 느끼게 한다"며 공감했다.
박명수는 차 위에 가방을 올려놓고 운전했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차를 타고 가서 커피를 2개 산다. 키가 주머니에 있으면 커피를 차에 올리고 타고 그냥 간다. 또 다른 하나는 전화를 받다가 차 타고 전화한다고 커피를 차에 올려놓고 그냥 간다"며 "내가 그렇게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정신머리 바짝 차려야한다"고 강조하며 "아버지가 전화기에 줄을 달아 허리에 묶고 다니시더라. 그 뒤로 한 번도 안 잃어버렸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가 연애 프로그램에 푹 빠져 다시 태어나도 자신과 결혼한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다시 태어나지 마라. 다시 태어날 일이 없다. 한번 가면 끝이다. 그러니 열심히 살아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박명수는 서울에 놀러 왔다는 청취자에 "얼마 전 와이프와 아이가 성수동 빵집을 갔는데 일본보다 더 좋다고 일본에 갈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 핫플에서 맛있는 거 드시고 즐거운 서울 여행 되셨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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