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황민현이 죄책감을 덜었다.

28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극본 서정은/연출 남성우, 노영섭) 9회에서는 솔희(김소현 분)의 믿음으로 죄책감을 던 도하(황민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솔희에게 5년 전 엄지(송지현 분)와 있던 일을 털어놓는 승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애 중 계속된 엄지의 집착과 자해 시도에 지친 도하는 “더는 안되겠어”라며 이별을 고했다. 엄지는 해변에 있던 유리 조각을 들고 손목을 그어 자해했다. 깜짝 놀라 자신의 티셔츠로 지혈을하던 도하는 엄지가 “나 너 없으면 죽어, 죽는다고”라며 붙잡자 “그렇게 죽고 싶으면 죽어”라고 소리치고 돌아섰다.

살인 용의자로 체포된 도하는 “그날 입었던 네 옷에서 최엄지랑 네 혈흔이 검출됐다. 최엄지, 네가 죽였어?”라는 형사의 추궁에 죄책감을 느끼고 “네, 제가 죽였어요”라고 했지만 진술 번복과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를 받았다.

도하가 “내가 그때 그 말을 안 했으면 안 죽었겠죠? 그런 말은 하지 말걸. 다른 나쁜 말 다 해도 죽으라는 말은 하지 말걸”이라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솔희는 안타까운 눈으로 “거짓말로 들릴 수밖에 없었네. 말로는 안 죽였다고 하면서 사실은 죽였다고 생각하는 거잖아요. 근데 내가 들어보니까 김도하, 김승주 씨가 안 죽인 거 맞아요. 당신이 죽인 거 아니라고요”라고 위로하며 도하를 안아줬다.

솔희와 캠핑을 떠난 도하는 “갑자기 왜 날 믿어준 거예요? 거짓말로 들렸으면서”라고 궁금해했다. 솔희는 “나도 모르겠어요. 27년간 의지한 내 기보다 도하 씨를 더 믿고 싶었나 보죠”라고 답했고, 도하는 기분이 좋은 듯 웃었다.

도하는 “궁금한 게 있는데 약속 같은 건 어떻게 들려요? 진심으로 한 약속이지만 나중엔 바뀔 수도 있잖아요”라고 물었다. “말하는 당시의 진심이면 그게 진실로 들리는 거죠”라는 대답에 도하는 “‘영원히 사랑할게요’ 그런 말도 진실로 들리겠네요?”라고 되물었고, 솔희는 “그런 건 변수가 많아서 별로예요. 의뢰인들한테는 약속이나 다짐 같은 건 믿지 말고 확실한 답을 받으라고 하거든요”라며 “예를 들어 ‘내가 지금 제일 좋아하는 건 너다’ 이런 거?”라고 알려줬다. 도하는 “내가 지금 제일 좋아하는 건 솔희 씨예요”라고 고백하며 솔희에게 입을 맞췄다.

한편 도하의 행방을 쫓던 최엄호(권동호 분)는 샤온(이시우 분)을 납치해 도하를 불러냈다. “우리 엄지 어쨌노? 고통스럽게 죽였나?”라는 추궁에 “당신이 안 죽인 거 맞아요”라던 솔희의 말을 떠올린 도하는 이번엔 자신을 가지고 “형, 저 엄지 그렇게 안 했어요. 엄지한테 잘못한 거 진짜 많은데 죽이진 않았어요. 제가 안 죽였다고요”라고 했다.

“‘자살했다’ 또 그 소리가? 걔가 왜 죽는데?”라고 코웃음치던 최엄호는 “제가 걔 꿈이었으니까요, 근데 제가 헤어지자고 했으니까요”라는 말에 그제서야 동생에게 “네가 꿈이 와 필요한데? 니 꿈은 승주면 되는 거 아이가”라고 했던 자신의 말을 떠올렸다. 아무것도 모르는 도하는 “평생 걔한테 미안한 마음으로 살게요”라고 하고 돌아섰고 최엄호는 분이 가시지 않는 듯 칼을 들고 도하에게 달려들었다. 그때 도하가 최엄지 살인용의자라는 걸 알고 있는 강민(서지훈 분)이 나타나 최엄호를 막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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