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티비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방탄 티비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헤럴드POP=정혜연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와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축구선수 이강인이 故 유상철 감독을 추억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방탄 티비'에는 '[슈취타] EP.17 SUGA with 이강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슈가는 "오늘 게스트는 정말 저도 듣고 놀랐다"며 설레는 마음으로 이강인을 소개했다. 슈가는 이강인에게 섭외에 응한 이유를 물었고 이강인은 "팬분들도 많이 궁금해하시고 제 얘기를 할 수 있는 자리에 나오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자신의 근황에 대해 "리그 시즌 끝난 지 한 달째다. 지인들과 식사를 하고 있고 축구 얘기하는 걸 좋아해서 얘기도 하고 조언도 듣고 다음 시즌 준비하느라 몸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슈가는 "저도 어릴 적에 운동선수가 되고 싶었다. 농구를 오래 했다. 예술과 체육은 묶여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비슷한 삶을 산다고 생각한다. 대중들의 평가와 원치 않지만 비난도 받고 팀 대 팀으로 이겨야 하는 삶을 살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이강인은 "같은 포지션인 동료와 경쟁을 해서 이겨야 하기 때문에 매 순간이 경쟁이다"며 공감했다. 슈가는 "그런데 스포츠는 무조건 이겨야 하지 않냐. 그럼에도 지는 경우가 있을 텐데 참 쉽지 않을 거 같다"고 말했고 이강인은 "익숙해지는 거 같다. 어렸을 때 스페인에 갔는데 스페인은 어린 친구들도 성인과 똑같이 한다. 한 시즌이 끝나면 잘한 사람은 A팀에 잔류하고 못하면 B팀으로 떨어진다. A팀에 있다가 B팀에 떨어지는 게 창피했다. 어렸을 때부터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했다"고 답했다.

힘든 순간 있을 텐데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지는 않았냐는 물음에 이강인은 "스페인을 가고 한국을 돌아가고 싶다고 한 적은 없다. 힘든 적은 많았다. 그런데 어릴 때부터 꿈이 프로 데뷔여서 최선을 다했고 어릴 때는 생각이 많이 없었다. 하라면 했다. 조금씩 성장하면서 내가 왜 잘해야 하고 인정을 받아야 하는지, 내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많아진다는 걸 느끼면서 열심히 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프로 데뷔하고 제일 힘들었다는 이강인은 "어릴 때는 주변 선수들과 기량 차가 많아서 항상 잘하는 아이였다. 그런데 프로에 오니 잘하는 선수들이 많더라"며 "17~18살이었던 거 같다. 그 시기가 저한테는 살아오면서 제일 성장했던 시기다"고 밝혔다.

슈가 역시 "괴로운 순간이 분명 있겠지만 잘 되려고 괴로운 거 같다. 저도 18살 서울로 왔는데 돌아가고 싶은 순간은 없었다. 괴롭고 잘하는 친구들도 많았지만"이라며 공감했고 이강인은 "다 시간이 지나면 자기 시간이 오는 거 같다. 이번에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끄덕였다.

이날 이강인은 故 유상철 감독을 추억했다. 슈가는 이강인에게 자신에게 있어 故 유상철 감독은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고 이강인은 "저한테 첫 스승님이자 첫 감독님이다. 저한테 되게 잘해주셨다. 지금 기억해 보면 별거 아닌 걸로도 신경 많이 써주시고 저희 부모님한테도 축구를 해외 나가서 배우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말해주셨다"며 "너무 감사한 분이고 월드컵 뛰는 것도 보시고 좋은 팀으로 이적하는 것도 보셨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아쉽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감독님 뵀을 때 제 경기를 엄청 보고 싶어 하셨다. 몸 건강 때문에 못 오셨는데 그것도 너무 아쉬웠다. 제가 좋은 축구 선수로 커서 직접 와서 경기를 보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좋은 곳으로 가셔서 잘 지켜보고 계시지 않을까"라며 故 유상철 감독을 그리워했다.

끝으로 이강인은 자신의 꿈에 대해 "축구 선수로서 월드컵이란 무대에 우승하는 건 큰 목표고 사람 이강인으로서는 제 가족, 어떤 일이 있어도 응원해 주시는 주변 분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것. 그게 제가 제일 원하는 거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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