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정희(61)가 전 남편인 고(故) 서세원의 과거 상간녀 일화를 털어 놨다.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방송인 서정희와 그의 딸 서동주가 출연했다.
서정희는 이혼을 결정하고 각자의 물건을 나눴다며 "저랑 잤던 침대를 달라고 하더라. 눈물이 핑 돌았다"며 "'난 이 침대를 보면 눈물이 나서 버리고 싶은데 왜 달라고 하지' 싶었다. 그때 마음을 접었다"고 밝혔다.
이어 "물건 찾는 과정에서 모든 걸 다 때려 부수고 싶더라. 의미가 없었다"며 "가정이 깨졌는데 물건이 다 무슨 소용이냐"고 말했다.
서정희는 이혼하고 나서 딸 서동주 덕분에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서세원에 애걸하는 제 모습이 한심했다"며 "딸이 절 정신 차리게 했다. 남편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는 줄 알았는데 살아보니 다 적응하고 성장하더라"고 털어놨다.
서세원의 외도와 폭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정희는 "상간녀에게 연락이 왔다. 믿었던 남편의 배신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남편에게 요구했던 건 '미안하다'는 한마디였다. 그런데 그 한마디를 안 하더라"고 토로했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 2016년 23세 연하의 해금 연주자와 재혼, 최근에는 캄보디아에서 목사로 활동했다. 지난 7월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던 중 심정지 상태에 빠져 인근 의료진이 응급처치를 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서세원의 유해는 한국에 도착했으며,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