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김대호 아나운서가 임종체험 후기를 전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14F 일사에프'에는 "올해를 돌아보며.. 열심히 달려온 김대호의 콧날 시큰했던 임종 체험 / 4춘기 EP.25"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공개된 영상 속 김대호는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 복권 1등, 경수진·신세경 보기, 부모님 건강하기, 쿠바 가기 등을 꼽은 김대호는 베스트셀러가 되어보고 싶다며 제목을 '내 인생은 아름답지 않은데 니들 인생은 어때'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대호는 요즘 활동에 대해 "크게 프로그램 한 10개 된다. 거기에 틈틈이 외부활동을 한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김대호는 임종을 체험하러 산속을 방문했다. 본인의 영정 사진과 마주한 김대호는 "가관이다"라고 하면서도 "기분이 이상하다. 코가 시큰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죽음에 대해 "죽음이 두려웠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삶에 대한 강한 의지가 없었다"며 "아쉬울 게 없다. 어차피 사람은 다 하고 갈 수 없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요즘 고민에 대해 "은연중에 사람들에게 예민하다. 그 힘듦을 감당하고 수용하는 게 득인데 수용 못하고 엇나가는 방식은 득일까 실일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대호는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올해 초엔 내 인생에 이런 순간이 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묘비명을 지어보라는 물음엔 "오지마. 네 인생 살아"라고 답하며 "의미가 없다. 굳이 올 필요가 없다"를 이유로 들었다.
임종체험을 끝마친 김대호는 "문이 닫히니 세상과 끊긴 느낌이었다. 스트레스받았던 일에 대해 굳이 괴로워할 필요가 없구나, 죽으면 끝이다"라고 생각했다며 "문이 열리니 새로 시작한다는 느낌이었다. 그 느낌이 이색적이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대호는 끝으로 "죽는 게 좋다는 건 아니지만 오롯이 '나 혼자구나' 그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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