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박나래가 은혜를 갚기 위해 명절음식을 준비했다.
전날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고마운 분들을 위해 명절 음식을 잔뜩해 나눠주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나래는 "추석도 기세예요. 요리도 기세입니다"라고 외쳤다. 박나래는 "설날, 추석, 제 생일. 3대 명절이죠. 제가 매년 설날 추석에 전을 부친다. 명절엔 무조건 명절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게 뼈속에 박혀있는 사람이다. 소소하게 10인분 했으면 올해는 고마운 분들에게 나누고 그러려고 20인분 소소하게 준비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KBS 연구동을 찾아간 박나래는 "연구동이란 게 제가 개콘했을 때 회의실이 있었다. 12년 만에 온 건다"라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감독님만 계신 줄 알았는데"라며 예상하지 못한 후배들과 만남에 당황했다. 김상미 감독을 만난 박나래는 "개그맨 됐을 때부터 저를 굉장히 많이 아껴주고 챙겨주신 분이다. 제가 개그맨 공채 21기거든요. 제가 감을 못 잡고 있을 때 김상미 감독님이 개콘 조연출로 오신거다. 제가 매번 열심히 했는데 통과가 안 됐다. 그게 안타까웠던 거다. 그래서 편집실에서 녹화된 걸 보여주면서 어떤지 보라고"라고 스승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후배들이 아직 밥을 먹지 못했다는 말에 박나래는 "다들 밥은 먹었나? 내가 뭐라도 좀 시켜줘야 될 거 같은데"라며 음식을 시켜줬다. 김상미 감독은 "우리 나래 성공했어"라며 흐뭇해했다. 박나래는 "12년 만에 돌아와서 이런 날이 오네. 내가 당시 개그맨들 중에 제일 가난했을 거야"라고 말했고, 김상미 감독은 "너 '봉숭아학당' 선생님으로 한번 와"라고 권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나래가 마지막 배달로 오은영 박사님을 만났다. 박나래는 "제 인생의 스승님. 제가 37년을 살면서 제 스스로도 나도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이 있었거든요. 오은영 박사님을 첫 녹화로 만난 날. 저를 보자마자 '우리 박나래 씨는 낯을 좀 가리네요' 그때 제 치부를 들킨 것처럼 얼굴이 새빨개졌다. 제가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나봐요. 그걸 걸렸죠"라고 인연을 밝혔다.
집에 돌아온 박나래는 진동하는 전 냄새에 "전은 죽어도 못 먹어"라며 힘들어했다. 이어 박나래가 맛있게 먹었다는 감사 인사들에 뿌듯해했다. 박나래는 "고생한 거 이상으로 행복했고, 아 이게 명절이구나. 이게 나누는 기쁨인 거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나래는 "무명도 너무 길었고 진짜 배고플 때가 많았다. 한 달에 30만 원, 20만 원, 아예 못 벌때도 있었다. 당장의 저는 생존이었다. 그때 나를 살려줬던 사람들에게 은혜 갚는 의미"라며 나눔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찬혁이 엄마와 함께 연남동 데이트에 나섰다. 이찬혁은 "제가 오늘 데이트를 할 분은 저의 아버지의 여자. 마이 마덜. 저의 어머니 주 사모님이고 연남동에서 오붓하게 데이트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줄을 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 이찬혁이 어머니와 함께 줄을 섰다. 이찬혁은 "얼마 전에 수현이가 엄마랑 데이트를 선수를 쳤는데 그때 네컷 사진을 찍었대요. 그거보단 특별한 걸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캐리커처를 그리러 갔다. 처음이다"라고 설명했다. 완성된 그림에 이찬혁은 "수현이가 저기 지금 에러잖아요. 시간을 같이 투자하지 않았는데 꼽사리를 낀 거죠"라며 동생 수현이 추가된 그림에 못마땅해했다.
이찬혁은 자신의 다이어리를 자랑하는 어머니에 "잘했구만"라며 장난꾸러기 같은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어머니는 "아무도 나랑 이걸 해주는 사람이 없어"라며 이찬혁과 함께하는 다꾸에 설레어했다. 이찬혁은 "속도는 빨랐지만 아이디어가 빵점"라며 냉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찬혁은 "항상 뭐든 저는 최선을 다해서"라며 자신의 작품을 소개했다.
이찬혁은 "엄마 밥 먹고 가실래요? 개발하고 있는 게 있다. 미역국. 내가 엄마한테 해주는 미역국"라고 말했다. 이찬혁은 "처음입니다. 불효라고 생각했다. 제가 음식을 해드리는게. 제가 요리에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었으니까"라며 어머님께 요리해주는 게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찬혁은 "내가 엄마 때문에 119를 부를 줄은 몰랐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찬혁은 "이석증이라고. 아버지가 출장가시고 엄마가 혼자 집에 계실 때였다. 제가 오랜마넹 연락을 했는데 그때 마침 괴로워하고 계셨던 거다. 그래서 제가 바로 119를 불렀다"라고 설명했다.
독립하고 한 달동안 힘들었다는 어머니에 이찬혁은 "저희가 홈스쿨링을 했기 때문에 중학교 때부터는 떨어진 적이 없었다. 그래서 떨어진다는 게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 이 과정이 없으면 발전하지 못하잖아요. 그걸 원한다고 부모님께 얘기했다"라고 설명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