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남진이 신곡으로 돌아왔다.

2일 방송된 MBC표준FM '박준형, 박영진의 2시 만세(이하 '2시만세')' 자체발광 초대석에는 트로트 가수 남진이 출연했다.

남진은 최근 신곡 '이별도 내 것'을 발표한 바 있다. 남진은 "만남만 내 것인줄 알았는데, 세월이 지나고 보니 이별도 내 것이더라"라며 "발라드 아니냐. 진하다. 제가 오랜만에 분위기 있는 노래를 했다. 세월이 지나서 오랜만에 가슴에 와닿는 곡을 만나게 돼서 즐겁고 좋다"라며 소개했다.

데뷔 60주년을 앞둔 남진. 남진은 박준형, 박영진의 뜨거운 환대에 "황제는 좀 부담스럽다. 전 오빠 소리가 제일 좋다"며 "젊음의 비결은 요즘에서야 알았다. 노래다. 노래라는 것은 슬픈노래든 어떤 노래든 다 떠나지 않나. 사랑, 기쁨, 애절함이 있으니까 참 감사한 것"이라고 웃었다.

셀 수 없이 많은 공연을 했던 남진은 "그땐 공연이 극장쇼였다. 작으니까 하루에 4회를 했다. 전국 순회공연을 했다. 내가 공연장 가면 공장이 놀아야 했다"며 "업주들은 싫어한다. 그런 추억이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최근 미국공연을 다녀온 남진은 "오랜만에 갔는데 그렇게 기대를 못한 게, 제가 미국에 살아봐서 교포분들이 계획을 잡고 가기가 쉽지가 않다. LA에서 좀 멀고 저도 처음 가본 곳이다. 가고 싶어도 환경이 쉽지 않아서 '힘드시겠다'라고 생각했는데 큰 홀이 꽉 찼다"며 "또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추억에 그리워서 오신걸 보고 피곤해서 힘이 들더라도 그 모습에 너무 감사해서 무대에 춤까지 췄다. 정말 좋았다"라고 당시를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과거 히트곡 '임과 함께'를 뺏길 뻔 했다는 남진은 "월남 다녀와서 한참 활동할 때였다. 작곡가 선배님이 가수 출신이신데 오라고 하더라. 가겠다고 하고 영화 촬영에 쇼에 바쁘고 총각 때라 데이트도 했다. 갈 시간이 없었다. 제가 몇 번 펑크를 내서 화가 나신거다. 곡을 안 주겠다고 하신건데 레코드 회사에서 그걸 아시고 '이 노래는 남진이 불러야한다' 하셨다더라"면서 "전화가 오셔서 '용돈 줄테니 얼른 와라' 하시더라. 가서 들었는데 가요 중 제일 빠른 템포더라. 저는 락앤롤을 좋아했어서 너무 좋아서 사과드리고 녹음을 했다. 안 그랬으면 못 부를 뻔 했다"라고 아찔했던 과거 추억을 털어놓기도.

히트곡에 대해 남진은 "솔찬히 되는데 지나고 보면 또 아쉽다. 그래서 '이별도 내 것'이라는 것으로 데뷔하는 기분이다. 그런 열정이 있다"라고 말했다.

남진은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목포의 야시장을 세웠다. 이에 대해 "목포가 음식이 맛있지 않나. 내가 목포 출신이니까 그냥 야시장보단 '남진'이 있으면 친근감을 줄 수 있으니까 이름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남진은 "10월 14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한다.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지 않나"며 "오늘 함께해서 너무 즐겁고 재밌었다. 또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겠다"라고 인사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