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다양한 의뢰인들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2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다양한 의뢰인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의뢰인들의 사연이 전해지기 전 출연자 근황 뉴스가 이어졌다. 50세 솔로 보좌관 의뢰인의 근황이 전해졌는데 젊은이들에게 유행하는 옷 가게에 입성해 안경테도 바꾸고 선글라스도 쓴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은 "많이 노력하시는 것 같다"며 "좋은 소식 기다릴 것"이라 했다.

이후 '미니 무물보'가 시작된 가운데 결혼 4년차 30대 주부라고 밝힌 의뢰인은 "결혼 후 남편이랑 크게 싸운 적도 없고 무난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중 사랑하는 딸이 생겼고 이후 남편은 막말왕이 됐다"고 했다.

의뢰인은 "졸릴 때 유독 성격이 예민해지는 남편 때문에 새벽에 아이가 울 때마다 혼자 달래고 그런다"며 "아이가 울면 남편은 도대체 언제까지 울거냐며 소리치면서 왜 태어나서 힘들게 하냐는 말까지 하더라"고 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의뢰인은 "저보고 자꾸 안아주니까 더 칭얼대는 거라면서 남편 말로는 뭐 절 걱정해서 한다는 말이라고는 하지만 육아는 전혀 도와주지 않는다"며 "제가 남편을 말리면 아이만 생각한다며 열받으니까 게임이나 한다고 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 취미 활동은 다 하면서 부부의 시간은 없다고 투덜거리기도 한다"며 "남편과 아기,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은 게 내 욕심이냐"고 고민을 전했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이 남편은 그냥 결혼을 할 준비가 안 된 것 같다"고 했고 서장훈은 "아이가 크면 어떻게 하겠냐"며 "이 남편이 정신 안 차리면 이 가정은 나중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거다"고 했다.

이수근은 "아내가 팔목이 아프면 본인이 안아줄 생각을 해야지 원래 신생아 때는 1시간에 한 번씩 깬다"며 "남편이 육아를 도와주지 않으면 힘들다"고 했다. 서장훈은 "내도 남편이 하고싶은대로 내버려두는 것 같은데 아내도 단호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등장한 의뢰인은 학교폭력 전문 청소년 상담사로 "요즘 학교 폭력 피해로 힘들어 하는 청소년들이 많다"며 "학교 폭력은 초기에 대응하는 게 중요한데 혼자 끙끙 앓고 있는 아이들이 많은데 학교폭력이 위중한 폭력도 있지만 일상에서 작은 갈등도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의뢰인은 "불법 의료 행위를 해서 몸에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만든 가해학생이 있다"며 "지우는데 이게 정말 고통스럽고 오래 걸리는데 이건 정말 충격적인 사건이었다"고 했다. 이어 "피해를 당한 학생이 수업 중 쉬는 시간에 투신을 한 일도 있다"며 "다행히 목숨은 건졌고 재단에서 수술하는 과정도 함께 했지만 그 아이가 이것 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재단에 와서 자신을 도와주는 어른이 많다는 걸 알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사과만으로는 학교 폭력을 예방하긴 힘들다"며 "진심어린 사과는 당연히 있어야 하는거고 개인적으로 처벌이 좀 약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분노했다. 이어 서장훈은 "단순하게 전학으로만 끝난다는 건 말이 안된다"며 "더 강한 조치가 있어야 이건 정말 큰 일 나는 거구나라는 걸 학교에서 계속 교육을 해야한다"고 했다.

이후 20살, 21살 커플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국제 커플인데다 연상연하였다. 남성은 태어난 곳이 이라크였으며 20살이지만 아직 고등학생이라 했다.

남성은 11세에 한국으로 와서 강원도 춘천에서 자랐고 고등학생이긴 하지만 꿈을 위해 미국의 대학을 갈 예정이었고 여성은 중학교 때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유학하다 싱가포르 대학에 합격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여성 의뢰인은 "엄마가 우리 연애를 반대한다"며 "그래서 집에서 남자친구가 금기어가 됐다"고 햇다.

어머니가 교제를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여성은 "이라크라는 나라 자체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종교가 무슬림인 것도 이유인 것 같은데 일단 전 천주교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성은 "천주교이기는 한데 그렇게 깊은 신앙심을 갖고 있지는 않다"며 "그리고 어머니는 외국인 친구도 많고 무슬림 친구도 많으시다"고 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너네 어떻게 만날 생각이냐"며 "솔직히 비행기 값이라는 게 한두푼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거다"며 "전화통화도 시차 때문에 쉽지도 않다"고 했다. 두 사람은 돈을 모았다가 만나러 갈 것이라 했지만 서장훈은 "너네는 그냥 50000% 헤어진다"고 했다.

이수근은 "미국 여행 퍼스트 클래스로 끊어줘가지고 결혼식 사회 봐줄 것"이라면서도 "아직까지 미래를 서로가 약속하고 그럴 단계는 아닌 것 같으니 정말 인연이 된다면 10년, 20년 후에도 똑같이 만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냥 함께 하는 시간 동안 소중하게 생각하고 예쁘게 만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등장한 의뢰인들은 여고생이었다. 이중에서 의뢰인은 들어올 때 부터 웃음을 참지 못해 이수근과 서장훈을 당황케 했다. 의뢰인의 친구는 "처음엔 친구가 웃음도 많고 그러니까 인기가 많았는데 계속해서 웃으니까 친구들이 멀어져가고 있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의뢰인은 웃음 때문에 난감했던 사연들을 털어놨다. 그러다가도 중간중간 이수근이나 서장훈 얼굴을 보고 또 웃었다. 정작 의뢰인 친구는 진지하게 상담에 응했다. 이를 본 서장훈은 "의뢰인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네 삶에 크게 문제된 부분이 없었을 거다"며 "솔직히 많이 웃어서 손해볼 부분이 뭐가 있겠냐"고 했다.

이어 "그런데 이제 졸업 후 성인이 되고 사회로 나가게 된다면 손해 보는 일이 생길거다"며 "만약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아까 했던 것처럼 처음 들어오자마자 웃으면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기분이 나쁠 거고 직장, 대학에서도 마찬가지고 불이익들이 계속 올 거다"고 했다. 이수근도 "잘 웃는건 좋지만 분위기를 파악하는 법도 잘 알아야 한다"며 "친구가 우는데 옆에서 웃고 있으면 어떻겠냐 경청하려는 노력을 해봐라"고 했다. 이어 6마리 강아지를 입양해서 키우고 있는 여성 의뢰인이 등장했다. 의뢰인은 "강아지를 6마리 키우고 있는데 전 남자친구가 저에게 애들을 다 떠넘기고 가버렸다"고 했다. 서장훈은 의뢰인에게 남자친구와의 만난 기간과 만남 과정을 물었다. 그러자 의뢰인은 "전남친이랑은 3년 가까이 만나며 1년6개월간 동거도 했다"며 "소개팅 어플로 만나서 사귀게 됐다"고 했다. 전남친이 뭐하는 사람이냐는 질문엔 "얼굴이 마음에 들어서 사귀게 된 무명 아이돌 가수다"고 해 충격을 자아냈다.

의뢰인은 무명인 남자친구의 뒷바라지에 600만~700만원 정도를 지원했다며 아이돌 활동이 잘 되지 않아 숙소가 없어지자 회사 근처에 집도 구해줬다고 했다. 서장훈은 이를 듣더니 "생활비도 다 대주고 밥도 먹여주고 했을 것"이라 했다. 이수근은 비밀 연애 하자고 하진 않았냐고 물었고 의뢰인은 6개월 단위로 비밀연애 계약서를 썼다고 밝혔다.

의뢰인은 "그 애 때문에 강아지가 많아져 힘들어진 거다"며 "전 남친이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했는데 집에서 반대하니까 우리 집에서 키운 건데 입양한 아이에게 새끼가 태어나며 더 늘었고 어느날은 자기가 코수술을 하고싶다면서 웰시코기 2마리를 교배시켜서 새끼를 팔자고 했는데 결국 못 팔아서 더 늘었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걔는 잘 돼도 안 되도 문제인 애다"며 "잘 되면 너를 분명히 떠날 거고 안 되면 네가 평생 먹여살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걔가 너랑 진지하게 미래를 생각하는 게 아닐 거니까 그냥 여기까지만 하고 놔줘라"며 "나도 강아지 키우고 좋아하지만 네 삶을 살아야지 네 상황에서 6마리 끌어안고 살겠다는 건 무리다"고 했다.

의뢰인은 "한달 수입이 150만원인데 강아지한테 드는 돈이 100만원이다"며 "그리고 집도 13평이라 힘들다"고 토로했다. 서장훈은 "좋은 사람 구해서 보내는게 강아지한테도 좋다"며 "꼭 네가 다 데리고 있는게 책임이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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