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마약 혐의를 가진 로버트 할리와 남태현이 되레 마약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 이후 그룹을 탈퇴한 가수 남태현은 지난해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후 남태현은 지난 7월 KBS1 '추적 60분'에 출연해 마약 중독에 대한 심경을 고백하며 "마약에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생 자체가 처참히 무너지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9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 몸은 온통 망가져서 걷기조차 쉽지 않다"며 "나는 가수다. 나는 음악이 좋다. 내가 하고 싶은 것부터 하나씩 다시 시작하려 한다. 솔직히 자신이 없다"고 고백했다.
마약 파문 이후 자신이 몸소 겪었던 마약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알렸던 남태현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마약 재활시설의 필요성에 대해 알렸다.
남태현은 마약을 접하게 된 계기부터 현재 자신이 마약 재활 시설 센터에 입소해 지내고 있다는 것까지 밝히며 마약 근절에 앞장섰다. 국정감사 출석을 끝마친 남태현은 SNS를 통해 "마약 문제가 심각해진 현 상황에서 이것을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하려 한다면 치료재활이 중요합니다"라며 "(마약) 중독자 한 명이 중독자 천 명을 만듭니다. 하지만 회복자 한 명이 많은 중독자들을 회복시킨다는 것도 중요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는 추가 입장을 밝히기도.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과거 CF, 방송에서 활약했던 로버트 할리(이하 '할리')는 2019년 4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이후 자취를 감췄다. 그런 그가 4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국회에서 열린 '해외 청소년들에게는 술보다 흔한 마약' 토론회 자리.
당시 할리는 "마약을 한 번 접하게 되면 끝없는 사이클이 시작된다. 중독자 대부분 일반 직장을 다니지 못하고 나중에는 약을 사기 위해 도둑질을 하거나 직접 판매하게 된다"며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또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마약의) 쾌락을 잊을 수 없다. 잊게 하는 약은 없다. 그러니까 마약을 접하게 되면 나중에 그 기억이 계속 있는 거다. 그래서 중독자들이 힘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마약 파문에 휩싸였던 스타들이 죄를 뉘우치고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깨닫아 마약 근절과 재활 시설 확보에 앞장서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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