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류승룡 (by PDC)
류승룡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12일 배우 송윤아 유튜브 채널 'by PDC' 측은 '류승룡의 인생과 연기, 그리고 가족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류승용은 자신에게 "보이지 않는 창살"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열등감도 있었고, 하고 싶은 욕망은 큰데 그에 비해 자존감은 낮았다. 그런 것들을 들키기 싫어 발현된 것들이 기인의 모습. 객기있는 모습이었다. 관심 받고 싶은 욕망을 그렇게 표현했던 것 같다. UN성냥, 토치, 자명종 갖고 다니고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생활한복 이런 거 입고, 옷을 입는 것만으로 사람들이 용감하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농축된 욕망, 답답함을 느끼던 시기 이준익 감독으로부터 "땅을 깊게 파면 피가 나지만, 낮은 땅을 팠을 때 안 나오던 물이 나온다"는 조언을 듣고 힘을 얻었다고. 그는 "아직은 부족하지만 혹시라도, 기회가 될 때마다 어디서든. 누구하고도 좋은 동료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부채처럼 가지고 있다. 열심히 하다보니 잘 되고 광고도 많이 찍었다. 이것저것 열심히. 20년 넘게 고민하고 고생했던 결과구나, 누려야지, 놓치지 말아야지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마음이 유쾌하고 여유로운 겉모습으로 표출됐다는 류승룡은 "이런 것들이 거만해보였을 것 같다. 속으론 조급하고 불안한데. 그러다보니 본의아닌 오해들이 생기고 여기저기서 말들도 많았다. 겉잡을 수 없더라, 갑자기. (인기를) 즐기고 고마워하고 했어야 하는데 움츠리고 숨게 되고 불편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잘 될 때는 계속 올라가고 진짜 안 될 때는 '기생충'처럼, 최소한 이 정도는 되겠지 했는데 그 밑이 있더라니까. 행복하려고 연기를 하고 오랜 시간을 버텼는데 한순간 도미노처럼 쓰러졌다. 연기를 못하겠다, 재단되고 평가받고, 그게 보이지 않는 창살이었다"고 고백하며 "감독님, 배우님, 선배님들 다 겪었던 건데 나는 나중에 겪은 거다. 마흔 넘어. 힘들었지만 그런 과정이 있어 일상이나 평범함, 누려지는 모든 것이 감사하구나 했다. 현장이 행복했다. '극한직업'이 잘돼서가 아니라 과정이 행복했다"고 전했다.
또 류승룡은 "그때 치킨 광고 많이 들어왔는데 당연히 '극한직업' 했으면 할 줄 알았는데 (내가) 안한다고 하니까. 국민의 소울 푸드인데 이걸 한 기업이 독점하면 마음이 안좋을 것 같다고 하니 애들이 그걸 다 따라줬다. 그래서 치킨 광고를 안찍은 거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더라. 내가 철이 계속 나중에 드는 것 같다"고 성장 과정을 돌아봐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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