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정유민이 어릴 적 약을 탄 식사를 먹은 후 섭식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MBN 주말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는 유세혁(오승윤 분)에 파혼을 통보하는 한이주(정유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유라(진지희 분)는 한이주가 서도국(성훈 분)과 함께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자 유세혁을 매섭게 추궁했다. 한유라는 “언니 오빠밖에 모르는 사람이었어. 대체 뭘 어쨌길래 하루 아침에 사람이 저렇게 변해? 마치 우릴 다 망가트리고 싶은 사람처럼”이라고 분노했다.
그 시각, 서도국은 술에 취한 한이주의 머리를 묶어주며 “너무 마른 거 아냐? 나랑 결혼하고 싶으면 살부터 찌워. 나는 와이프 먼저 저세상에 보내고 싶지 않으니까”라고 걱정했고, 한이주는 “나는 이미 한번 죽었는 걸. 주마등이란 거, 본 적 없지?”라고 말을 꺼냈다. 서도국은 “산 사람이 그걸 어떻게 보겠어”라고 담담히 말했고, 한이주는 “난 봤다? 그 동안 살아왔던 순간들이 앨범처럼 펼쳐지는데, 하나도 없는 거야. 붙잡고 싶은 순간이”라면서 행복했던 순간이 없었다고 서글프게 말했다.
다음 날, 서도국과 같은 침대에서 눈을 뜬 한이주는 “잤어? 설마 잔 거야?”라며 머리를 싸맸고, ‘아침 사먹어. 연락할게’라는 쪽지와 오만원을 남긴 채 집으로 돌아갔다.
한유라에게 상황을 전해들은 이정혜(이민영 분)는 한이주의 뺨을 내리쳤고, 한이주는 “어머닌 자식한테 손 대도 되고요?”라고 따졌다. 한진웅(전노민 분)은 “자매끼리 한 남자를 두고 싸우겠다는 게 말이 되냐?”라고 체면을 차렸고, 한이주는 “세혁 씨 다른 여자 좋아해요. 나 말고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고요”라며 그 여자가 한유라임을 폭로했지만 한유라의 거짓 눈물 연기로 믿는 사람은 없었다.
결국 끌려가 방에 감금된 한이주는 서도국에 전화를 걸어 “나 지금 갇혔거든?”이라고 전하며 도움을 청했다.
가족들에게 추궁을 당하고 있던 서도국은 전화를 끊고 일어나며 “할머니, 내 여자가 될지도 모르는 사람이 위험에 처했다는데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잖아요”라고 말했다.
서도국이 저택으로 향하는 사이, 이정혜는 “친엄마한테도 버림 받은 애를 어떤 남자가 사랑하겠어. 어떻게든 입양가겠다고 착하게 굴었었잖아”라고 한이주의 마음을 난도질했다.
그때 도착한 서도국이 한이주를 방에서 꺼냈고, 한진웅에게 자신이 결혼하고 싶은 여자는 한이주임을 밝히며 이정혜에게는 “우리 이주가 생각보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나 봅니다. 다 큰 딸이 외박했다고 방에 가두고 휴대폰을 뺏기까지. 앞으로는 걱정 마십시오. 이주는 제가 지킬 테니”라고 뼈 있는 말을 남겼다.
한이주는 자신을 구해준 서도국에 고마워 하면서도 “내가 불쌍해? 봤잖아. 내가 그 집에서 어떤 취급을 당하는지”라며 씁쓸해했다. 그러면서도 “확실한 파트너가 생기니까 든든해”라고 말했다.
밀봉된 음식이 아니면 섭취하지 못하는 증상을 고백한 그는 “누가 내 밥에 약을 탔었어. 주방에서 일하던 이모가 한 짓이었대. 내가 좋아했던 사람이었는데. 그때부터 누굴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 그 사람이 그랬을까? 가족 중에 누가 날 어떻게 할까 그런 의심하는 거, 나 이상한 거지”라며 깊은 상처에 눈물을 흘렸다.
이어 “복수하고 싶어. 날 이렇게 만든 사람들한테 복수하고 싶어”라고 고백했고, 서도국은 “말해봐, 나와 결혼하려는 진짜 이유 복수하겠다는 거야?”라고 물었다. 한이주는 그래서 서도국을 선택했다고 인정했고, 서도국은 길에 핀 꽃을 꺾어 만든 반지를 끼워주며 “결혼하자”라고 프로포즈를 했다. 두 사람은 이끌리듯 깊은 키스를 나눴다.
한편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남편과 가족에게 복수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선택한 여자 한이주와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연기하는 남자 서도국의 아찔하고 은밀한 로맨스 복수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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