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코미디빅리그'가 폐지되고 공개 코미디 명맥이 끊일까 우려 가득했던 때를 지나 '개그콘서트', '코미디 로얄'로 코미디언들이 다시금 설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지난 9월, 대한민국 대표 공개 코미디인 tvN '코미디빅리그'가 12년 간의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 방송에서 최성민은 "'코미디빅리그'가 휴지기에 들어가면 대한민국에는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다. 아마 처음 있는 일이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저희 코미디언들은 더 노력해서 다른 곳에서 재밌는 개그를 선보이도록 준비하겠다"며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이렇게 공개 코미디 역사가 잠시 쉬어가던 와중에, KBS '개그콘서트'가 부활 소식을 전하면서 코미디언들이 설 자리가 새로이 생겨났다. 3년 전 한 차례 폐지됐었던 '개그콘서트'가 공개 코미디 명맥을 잇게 된 것.
새로운 '개그콘서트'는 개콘 크루를 통해 신구의 조화를 선언했다. 박성호, 정태호, 정범균, 송영길 등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배들과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후배들이 함께 극을 이끌어나갈 예정. 오는 11월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개그콘서트'의 첫 녹화에는 무려 2600여 명이 방청을 신청하면서 그 인기를 증명했다.
넷플릭스 역시 새로운 코미디 예능을 선보인다. 오는 11월 28일 공개되는 '코미디 로얄'은 넷플릭스 단독 쇼 런칭을 위해 '코미디 로얄'에 도전장을 내민 코미디언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코미디 로얄'에는 대한민국 코미디를 주름잡고 있는 이경규, 문세윤, 이용진, 탁재훈 등이 마스터로 나서 총 15인의 코미디언과 함께 팀을 이뤄 오직 웃음으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코미디 로얄'에는 이은지, 이상준, 황제성, 엄지윤을 포함해 김두영, 신규진, 이재율, 이선민까지 각기 다른 방송사 공개 코미디에서 활약했던 코미디언들이 총출동할 전망이다.
공개 코미디의 명맥이 끊겼던 것도 잠시, '개그콘서트', '코미디 로얄'로 코미디언들이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곁을 찾아간다. 방송에서 코미디언들이 설 자리가 사라졌었던 때를 지나 하나 둘 새로운 발판이 마련되고 있는 지금, 코미디언들이 어떠한 끼를 펼쳐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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