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고주원이 유이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11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 14회에서는 효심(유이 분)에게 반지를 건네며 고백하는 태민(고주원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피트니스 센터 직원들을 대표해 병문안을 간 효심은 잠들어 있는 태호(하준 분)의 얼굴을 가까이서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우연히 태호의 병실에 들른 태민은 이부자리를 정리해주는 효심을 목격, 속상한 마음에 발길을 돌렸지만 효심이 그를 발견하고 말았다.

태민의 눈치를 보던 효심은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라며 자리를 벗어나려 했지만 “제가 모셔다 드릴게요”라는 태민의 권유에 결국 그를 뒤따랐다. “오늘 이렇게 예쁘게 입고 오셨는데 모셔다 드려야죠. 화장도 하셨네요? 보기 좋아요”라며 웃던 태민은 자신과 있는 것이 불편해 입을 꾹 닫고 있는 효심의 모습에 “왼쪽 눈 밑에 마스카라 번졌어요. 그러게 왜 안 하던 걸 하고 그럽니까?”라며 놀렸다.

집에 도착하자 효심은 “내리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라며 재빨리 작별 인사를 했지만 태민은 효심을 따라 내리고 “며칠 안에 저녁 먹읍시다”라고 제안했다. 거절하려는 효심의 모습에 그는 “피트니스 대표로 왔다면서요? 나는 우리 집안 대표니까 오신 분 대접하고 감사 인사 드려야 돼요. 그때도 오늘처럼 예쁘게 입고 와요. 사람 차별하지 말고”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효심은 한숨을 쉬었고 태민은 답답하고 분한 듯 핸들을 내리쳤다.

잠에서 깬 후 다시 효심을 부른 태호는 자신을 짠하게 보는 효심의 표정을 눈치채고 “날 왜 그렇게 봐요?”라고 물으며 “근육이 다 빠졌죠? 운동을 못 나가서..”라고 덧붙였다. “퇴원하고 나면 운동 나오세요. 제가 다시 다 만들어 드릴게요”라고 약속한 효심은 태호가 피식 웃자 “왜 웃으세요?”라고 물었고, “한국에 와서 날 제일 걱정해주는 사람이 가족이 아니라 내 담당 트레이너라서요. 하긴 이제 뭐 가족이라 할 만한 사람도 없으니까”라는 말에 연민을 느꼈다.

명희(정영숙 분)의 거짓 장례를 마친 숙향(이휘향 분)은 태호의 존재가 거슬리는 듯 “태민이처럼 감옥에 보내야지. 하지만 태호는 사회에 영영 복귀하지 못하게 한 20년 썩게 할 방법을 찾아 보세요”라고 지시했다.

명희를 찾아간 서마담(김미라 분)은 “지금은 태호 도련님을 보호하는 게 급선무인 것 같습니다”라고 보고했다. 명희는 태호를 안쓰러워 하며 “모든 라인을 동원해서 그 애를 미국으로 돌려보내”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민은 효심에게 반지를 건네며 “오래 전부터 주고 싶었던 겁니다. 제가 선생님 좋아합니다”라고 고백했다. 효심은 “저도 본부장님 좋아합니다. 좋은 분이시잖아요”라며 의아해했고, 태민은 “아뇨, 그런 거 말고요. 내가 선생님을 여자로 봅니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전했다.

돈이 되는 물건을 챙겨 집을 몰래 빠져나가려던 태희(김비주 분)는 자신을 막아서는 숙향에 “할머니 안 죽었지? 내가 모를 줄 알아?”라며 길에서 우연히 본 명희를 찍어둔 사진을 보여줬다. 숙향은 깜짝 놀라 “너, 할머니 어디서 봤어?”라고 물었지만 태희는 “그걸 내가 왜 말해주냐?”며 돈을 요구했다. 그러나 그는 약속을 어기고 태호에게 “할머니는 살아 계셔”라고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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