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이혼한 스타 부부들이 방송에서 서로를 '쿨'하게 언급하고 있다. 이혼이 더 이상 숨겨야 하는 이야기가 아닌, 솔직 고백의 대상이 된 것이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찹찹'에 출연한 배우 이혜영은 전 남편인 가수 이상민 얘기를 꺼냈다. 이혜영은 이상민이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인 JTBC 예능 '아는 형님'을 언급하며 "난 나가고 싶은데 거기서 못 나오게 하던데?"라는 짖궂은 말을 전했다.
또 이혜영은 '아는 형님' 출연을 원한다며 "난 (이상민이) 있어도 나갈 수 있는데 거기 있는 사람들이 불편해할까 봐"라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공석이 생기면 불러달라고 당부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이혜영은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출연해 이상민을 떠올리며 "걔가 행복해져야 하는데"라며 "이상민 너 왜 이렇게 결혼도 못하냐. 내가 가슴이 아프다. 방송국에서 마주치면 되게 좋을 텐데 행복한 가정을 좀 꾸렸으면 좋겠다"는 영상 편지를 남긴 바 있다.
이후 이상민은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멤버들이 답장을 재촉하자 "답장은 무슨 답장"이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혜영은 이러한 반응에 "답장 기대한다고 전해달라"며 재차 언급했다.
배우 조윤희와 이동건은 지난 2020년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 그 후 2021년 JTBC '내가 키운다'에 출연한 조윤희는 딸 로아와 함께 이동건을 위한 생일 케이크를 만들며 "평소에도 아빠 얘기를 많이 하고 일요일마다 아빠를 만난다. 토요일마다 ‘내일은 아빠 만나는 날’, ‘아빠랑 뭐 하고 놀 거야?’ 이런 얘기를 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이동건 역시 "이혼한 지 3년 넘었다. 그냥 멍하니 지나간 것 같다"며 "그래도 일을 못할 정도로 어딘가에 처박혀 있거나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딸 로아와는 음성 메시지로 통화를 주고받았다. 이동건은 딸이 조윤희의 핸드폰을 사용하는 걸 생각해 아이와 음성 메시지로 소통하게 됐다며 전 아내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돌싱이 된 스타들이 더 이상 이혼을 흠으로 여기지 않고 상대방을 쿨하게 언급하고 있다. 편견에 맞서 솔직한 고백을 전하고 있는 이들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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