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듀스 故 김성재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새 28년의 시간이 흘렀다.

오늘(20일)은 고 김성재가 지난 1995년 2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이후 28년이 지난 날이다.

고 김성재는 지난 1993년 이현도와 함께 힙합그룹 듀스로 데뷔해 '나를 돌아봐', '우리는', '여름 안에서' 등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90년대 대표 가수다. 해체 후에는 솔로로 데뷔해 1995년 11월 '말하자면'을 발표하고 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앨범 발표 직후이자 솔로 데뷔 무대를 선보인 다음날인 그해 11월 20일, 그가 서울 한 호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면서 많은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결국 '말하자면' 앨범 역시 유작으로 남게 됐다.

다만 고 김성재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다. 당시 그의 몸에서는 주삿바늘 자국들과 함께 동물마취제 졸레틸이 검출돼 논란이 인 바 있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A씨는 용의자로 지목되어 살인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다만 1심에서는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지만 이어진 2심과 3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아 사건의 진상은 끝내 미스터리로 남게 됐다.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고 김성재 사망 미스터리를 다룬 방송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법원은 "A씨의 인격권과 명예에 중대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A씨가 제기한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고, 이는 아직까지도 방송되지 못하고 있다.

90년대 가요계를 휩쓸었던 고인이 비극적인 죽음으로 생을 마감하고 어느새 28주기가 돌아왔다. 그를 기억하는 이들의 여전한 그리움과 추모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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