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싱어게인3' 방송화면 캡처
JTBC '싱어게인3'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백지영이 참가자의 진정성 있는 무대에 눈물을 쏟았다.

23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3’에서는 2라운드 시대별 명곡 팀 대항전이 펼쳐졌다.

백지영은 19호와 61호의 무대가 끝나고 “두 분을 누구보다도 응원했다. 아주 독특하고 깊은 곡에 대한 이해에서 이미 저한테는 반은 먹고 들어가셨다. 일단 감동 지수를 거의 쇄골까지 채워놓고 들었는데 너무 안타까운 순간이 있었다. 19호님한테도 있었고 61호님한테도 있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게 참 신기한 게 감동이 그걸로 인해서 깎이진 않았다”라고 반전 심사를 했다. 이어 “저는 이게 엄마와 딸의 노래라고 들었다. 엄마도 미안하다 그러고”라며 울컥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백지영은 울먹이면서도 “사실 이럴 정도로 잘하시진 않았다”라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런데 막 엄마도 미안하다 그러고 딸도 미안하다 그러니까 죽겠는 거다. 너무 잘 들었다”라며 힘겹게 심사평을 끝냈다.

규현 역시 “저도 너무 공감이 가는 게 이상하게 노래가 끝났는데 소름이 돋았다. 너무 감동을 많이 받아서. 이게 왜 이렇게 좋은 거지”라고 혼란스러워했다.

이에 윤종신은 “노래 기술자들은 절대 할 수 없는. 테크닉이나 여러가지로 모자란 게 있는데 순수함과 진정성이 확 덮어버리는 무대였다”라면서 “저는 심지어 실수할 때 뭉클했다. 능수능란하게 음을 냈으면 오히려 전 안 뭉클했을 것 같다. 아, 우리는 어떤 기술이나 테크닉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 아니고 감정과 표현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구나”라고 느낀 바를 전했다.

결과는 상대팀 싱바오에 2대 6으로 패해 탈락했지만, 진정성 있는 무대로 짙은 여운을 남겼다. 공개된 61호의 이름은 오창미였다. 19호의 이름은 가수 박지윤이었다.

한번 ‘싱어게인3’는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