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유지태가 아내 김효진과 동시기 사랑받는 소감을 전했다.
디즈니+ '비질란테'(각본 이민섭/감독 최정열)로 새로운 변신을 꾀한 유지태. '비질란테' 속 조헌 역으로 호평받은 유지태는 외적인 부분부터 연기까지 노력했고 도전했다. 동시기 tvN '무인도의 디바'로 사랑받고 있는 아내이자 배우 김효진까지, 이번 연말은 유지태, 김효진 부부가 대중들을 사로잡았다. 유지태에게 좀 더 이야기를 들어봤다.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유지태는 "사적인 단죄는 범죄다. 현실에서 쿠데타가 성공하면 범죄가 아니겠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만들어지기 어렵다. 나름의 자경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 같은 경우, 배우이지 않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을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다. 배우들이나 유명인들이 나비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선행을 하게 되면 정치인들이나 어떠한 공식적인 자리에서 할 수 없는 일들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저는 이 주변에 어른의 모습으로 있는 사람들이 나름의 자경단이라고 생각한다. 인내하면서 그들의 크지 않은 목소리, 작지만 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다 자경단의 모습으로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원작인 웹툰의 팬이었다며 "다양한 시도를 했더라. 영화 형태를 생각하면서 BGM을 까는 시도라든지, 작가가 액션을 제대로 선보이려고 하는 욕심이 느껴지는 장면 연출 등이 있었다. 실제로 해보지 않으면 느껴지지 않는 부분들도 있었다. 작가가 실제로 배우면서 웹툰을 그려냈다고 하더라. 액션과 기술을 잘 알아야만 묘사할 수 있는 그림들이 있었다. 예를 들어 주짓수는 모르는 사람이 보면 지루하고 '왜 누워있지?' 생각한다. 그러한 수 싸움을 읽어내고 그림으로 묘사하면 정말 재미있다. 그런 차이를 작가가 느끼기 위해서 발로 뛰었다.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아내 김효진은 '무인도의 디바'로, 유지태는 '비질란테'로 동시기 활동하게 됐다. "가족이 뭔가를 하면 걱정이 앞선다. 잘하는 건 둘째고, 욕은 안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떨리는 마음으로 보게 된다. 결과물 나왔을 때 아내가 '오빠를 사람들이 좋아하는 거 같은데'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감독을 잘 만나면 그렇게 되는 거야. (네 작품의) 감독도 좋은 것 같다'고 했다."
OTT 플랫폼이 커지고 있는 시대, 유지태의 생각은 어떨까. "코로나 이후 한국 영화가 많이 줄어서 영화가 어떤 방식으로 나아갈지에 대해 내외적으로 이야기가 되고 있다. OTT가 영화의 변화 과정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스타성, 상업성이었다면 이제는 신선도다. 해외 사이트에서 얼마나 신선한지를 가장 높이 평가해 주는 것 같다. 신선도는 기존에 우리가 알았던 방식으로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 안에는 감독의 미장센이나 연출력이 중요하다. OTT가 끼치는 영향이 크다."
어느덧 데뷔 25주년이 넘었다. 원동력으로 "제가 영감받는 건 언제나 작품이다.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 훌륭한 연기를 하고 싶다. 항상 그 마음이 동일했던 것 같다. 그게 제 일이고 제 꿈이고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유지태는 '비질란테'의 의미로 "앞으로 더 많은 역할과 작품을 해야겠지만, 그 중간에 있는 것 같다. 배우로서 절 기억하는 캐릭터가 있다. 여기서 또 다른 폭 넓은 캐릭터를 만드는 게 쉽지 않다. 조헌은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있는 또 다른 캐릭터를 만든 거 같아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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