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이장우가 위기 때마다 백종원을 떠올렸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tvN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에서는 백종원의 부재를 극복해 나가는 반주 1호점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이 반주 2호점 개업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1호점을 책임질 점장으로 이장우가 발탁됐다. 그는 시즌1 모로코에서부터 나폴리를 거쳐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 이르기까지 백종원을 바로 옆에서 보필해 온바. 최소 매출 1,000 유로를 달성해야 하는 책임감을 가지고 점장으로서의 첫 출근을 한 그는 한국에서부터 준비한 비장의 무기 마늘 닭강정을 선보였다.

한 손님이 매운 맛이 더 필요하다며 소스를 부탁했다. 홀 담당 에릭이 이를 주방에 전하자 이장우는 곧장 “드린다고 해”라고 대답했다. 이장우의 반응을 지켜보던 유리는 백 사장이 생각난 듯 “된다 그려”라며 웃었고 이장우는 “배운 게 도둑질이라 다 된대 여기는”이라며 백 사장이 나폴리에서 선보였던 매운 소스를 그대로 만들어 보였다.

반주 1호점의 음식 맛에 호평이 이어진 가운데, 이장우는 “약간 지금 매출 걱정이 되긴 하는데”라며 또다른 고민에 빠졌다. 유리는 “지금 테이블이 다 안 찼어”라며 가게 안 상황을 전했고, 직원들은 각자 “이틀 쉬어서 그런가?”, “비가 와서 그런가?”라며 이유를 찾기 시작했다.

“이래서는 우리 오늘 1,000 유로 못 넘겠는데?”라는 이규형의 말에 이장우는 애써 “이런 날도 있는 거지. 어떻게 매일 잘 되겠어”라고 마음을 다잡아 보면서도 “오늘 매출 안 나오고 내 자리 뺏기겠어 이제. 유리야 내일은 네가 점장 되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유리와 이규형은 “(점장에서) 몰아낼까?”, “아니야, 장우 없으면 안 돌아가지”라고 농담하며 기운을 북돋아줬다.

다행히 날이 개며 1호점에도 손님이 몰렸다. 그러나 이번엔 닭강정 재료가 모두 소진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닭강정 주문이 쏟아지는 상황. 이장우는 “사장님 나와라, 오버”라며 무전을 보냈지만 백종원은 묵묵부답이었다. 결국 이장우는 “살짝 멘붕이 온 것 같아요”라며 안절부절 못했다.

뒤늦게 부재중 전화를 확인하고 “얘네 뭐 문제 있나? 왜 이렇게 연락을 했지?”라고 놀란 백종원은 이장우와 연락이 닿질 않자 “파브리, 여기 좀 하고 있을래요?”라며 2호점을 비우고 1호점으로 향했다.

그 사이, 고민하던 이장우는 나폴리 시절 백종원이 즉석에서 만들었던 닭가슴살 강정이 생각난 듯 냉장고에서 닭가슴살을 꺼내 대체 메뉴를 만들어냈다. 맛 역시 호평. 손님들은 “1인 1닭 시키길 잘한 것 같아”라며 젓가락질을 멈추지 않았다. 1호점을 기습 방문한 백종원은 닭가슴살 닭강정을 먹어 보더니 “다행이네, 걱정 많이 했는데 잘했네”라고 안도했다. 이장우는 그제야 긴장을 풀고 “저희가 형님하고 지내온 세월이 있는데 자존심을 무너뜨리지 않죠”라며 웃었다.

이후 매출 상승을 위해 고민하던 반주 직원들은 수천 명의 젊은이들이 모이는 목요일 밤 엄청난 매출을 올리려는 계획을 세웠다. 옆 가게 사장이 “내일 핀초 포테를 하는 건 자살 행위”라고 할 정도로 심상치 않은 계획이었지만 백종원은 “1,000명은 받아야 할 거 아니야”라는 포부를 밝혀 또 어떤 전략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장사천재 백종원2'는 매주 일요일 밤 7시 45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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