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재혼한 스타들이 방송에서 그 비화를 밝혀 화제다.
지난 2일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박호산이 출연했다. 박호산은 2012년 배우 출신 극작가와 재혼, 슬하에 3남을 두고 있다. 박호산은 재혼 전을 회상하며 "사실 지금 아내랑 결혼할 사이가 아니었다"라고 밝혀 이목을 모았다.
박호산은 장모님이 결혼은 언제 할 거냐고 물었다며 "둘 다 돌싱이다 보니, 결혼식에 손님들을 다시 모시기가 좀 그래서 결혼식을 연극 공연으로 했다"고 털어놨다. 이미 전처 사이 두 아들을 두고 있었던 박호산은 이혼 당시 아들들에게 "엄마와 아빠가 떨어져 사는 것은 온도 차이다"라며 "너희들은 이 양쪽을 언제든지 왔다 갔다 해도 된다"고 말했다고.
재혼 소식을 알리자 아이들이 좋아했다고 밝힌 박호산은 현 부인과 출산 문제로 다퉜다며 "아내는 재혼이지만 아이가 없었다. 꼭 한 번 갖고 싶다는 아내 마음도 이해했다"며 방송에서 재혼 비화를 쿨하게 털어놨다.
배우 임형준 역시 지난 1일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운명'에 출연해 재혼 일상을 공개했다. 임형준은 2022년 13살 연하의 필라테스 강사와 결혼, 지난해 4월 딸을 품에 안았다. 이날 방송에서 임형준은 아내가 전처와 살고 있는 아들을 언급하자 눈물을 보여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임형준은 "이혼 후 3년 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아픔에서 벗어날 즈음 아내를 만나 행복을 느꼈다"면서도 "떨어져 있는 아들과 통화할 땐 죄책감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내가 행복해도 되나 싶었다. 떨어진 아들 생각에 힘들었다"며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재혼 결혼식에 아들을 초대해야 할지 고민했던 임형준은 "가족인데 당연히 가야지"라며 먼저 얘기를 꺼내준 전처 덕에 현재까지도 아들 관련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임형준은 재혼 당시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배우 겸 화가 이혜영도 최근 방송에서 이혼-재혼을 쿨하게 언급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혜영은 2011년 사업가 남편과의 재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이유가 딸 때문이었다며 "남편이 결혼 전에 나한테 딸이 있다고 굉장히 힘들게 돌려서 말하더라"며 "남의 자식을 키우면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한 번 도전해 볼 만한 일"이라며 딸과의 행복한 일화를 전했다.
이처럼 스타들이 방송을 통해 재혼 비화를 밝히고 있다. 새로운 가족을 만나 또 다른 행복을 찾은 이들에게 응원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