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최동훈 감독이 배우 김태리의 목소리로 서머리를 삽입한 이유를 공개했다.
영화 '외계+인' 2부는 1부의 서머리로 시작한다. 김태리가 내레이션을 맡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1부를 보지 않은 사람도 2부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신경 썼다. 최동훈 감독은 6분가량의 서머리를 위해 6개월을 공들였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최동훈 감독은 서머리 비화를 밝혔다.
이날 최동훈 감독은 "사실 김우빈 버전도 있다. 근본적으로 타이틀 시퀀스이기도 하면서 서머리이기도 하고, 앞으로 이런 이야기가 펼쳐질 거다 소개이기도 한데 1부의 사건 전모를 아는 캐릭터가 해야 하지 않나"라며 "그러면 썬더, 이안 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누가 하느냐에 따라서 편집이 달라져서 두 배우에게 전화해 내가 결정을 못하겠는데 둘 다 해주면 안 될까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김우빈한테 전화해서 이안이 하는게 더 좋을 것 같다고 하니깐 그러시라고 하더라. 류준열은 자기한테는 요청도 안 했다고 했는데, 무륵은 사건의 반밖에 몰라서 할 수 없었다"며 "그렇게 결정하고 나서 내레이션 계속 다시 쓰고, 다시 썼다. 서머리 작업만 6개월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주연의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