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박민영이 이전 삶과 다른 동창회를 만들어냈다.
8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극본 신유담/연출 박원국, 한진선) 3회에서는 이전과는 달라진 지원(박민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원의 기획안을 빼앗으려던 수민(송하윤 분)은 이를 거절 당하자 “하여튼 조금만 방심하면 자기가 얼마나 찐따였는지 잊지? 뭐 모르면 가르쳐주면 되지”라고 앙심을 품었다. 동창회라는 걸 숨기고 데이트를 가장해 지원을 불러낸 수민은 ‘오늘 우리 데이트인 거 알지? 예쁘게 하고 오고’라고 메시지를 보내며 “예쁘게 하고 오는 게 하루아침에 되겠냐마는”이라고 비웃었다. 지원 역시 이전 삶과는 다른 모습으로 동창회에 나가고 싶은 듯 조금이나마 꾸며보려 했지만 여의치 않자 “이게 하루아침에 될 일인가”라며 금세 포기했다.
지원이 고등학생 때 왕따였던 사연과 함께 “동창회에 갈지 말지 아직 고민 중이야”라고 털어놓자 희연(최규리 분)은 “드디어 은혜를 갚을 수 있게 되었군요”라며 단골 미용실로 데려갔다. “어떤 스타일로 해줄까”라는 말에 “갑자기 스타일이 너무 바뀌면 ‘다시 태어났나’ 오해할 수 있으니까..”라고 고민하던 희연은 “잠깐.. 나 다시 태어나고 싶어”라는 지원의 결심이 반가운 듯 “그럼 오늘 은인님은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거예요”라며 웃었다.
수민은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동창회에 나타난 지원의 모습에 당황했다. 지원에게 망신을 주려 가짜 귀걸이를 선물했던 수민의 계획은 지원이 희연이 준 진짜 귀걸이를 하고 나타나는 바람에 불발됐다. 예지(배그린 분)가 “수민이 건 뭐든 탐내잖아”라며 지원에게 시비를 걸자 수민에게 받은 가품 귀걸이를 내밀며 “이거 수민이한테 선물 받은 건데 짭이더라. 티가 많이 나서 내 건 진품으로 샀어. 그래도 커플템은 맞잖아. 안 그래?”라고 해명한 지원은 “궁금한 게, 내가 수민이 걸 뭘 또 탐냈지?”라고 물었다.
“남자. 박민환인가 뭔가 지금 수민이 썸남한테 관심 있다면서? U&K 같은 대기업에 꽂아준 친구 썸남한테 그래도 되나?”라는 말에 지원은 “난 U&K 입사 7년차인데 수민이는 언제 들어왔는데? 작년 아니야? 그리고 박민환은 내 남자친구거든”이라며 박민환과 통화까지 시켜줬지만 예지는 “다 좋다. 근데 암만 어릴 때라도 친구 남친 좋다고 헤어지라고 한 건 뭔데?”라며 따졌다.
지원은 이로 인해 고등학교 시절 당했던 괴롭힘을 떠올리며 “그것도 이상하단 말이지. 내가 은호를 좋아한 건 맞는데 수민이랑 은호는 사귄 적이 없거든. 너 은호랑 사귀었어?”라고 수민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수민의 횡설수설에도 예지는 “뭘 그렇게 따지는데. 당사자가 사귀었다는데 네가 뭔데”라며 수민의 편을 들었고 때마침 동창회에 나타난 은호(이기광 분)가 “정수민하고 나, 사귄 적 없어”라며 진실을 들려줬다. 이는 “오해가 있다고 들었는데.. 동창회에 가서 풀면 강지원 씨한테 좋을 것 같습니다”라는 지혁(나인우 분)의 부탁 덕분에 일어난 일이었다.
지원을 데리러 갔던 지혁은 달라진 지원의 모습에 “동창회를 저렇게 예쁘게 하고 갔다고?”라며 깜짝 놀랐다. 지혁은 은호가 지원을 따라와 “나 너 좋아했었어”라고 고백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