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민규홍이 달라진 모습으로 합숙소를 떠났다.
지난 8일 밤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알콜지옥’에서는 네 번째 탈락자 민규홍의 변화가 그려졌다.
제작진은 “여기에 다른 행사가 있어 숙소를 비워줘야 해요. 저녁도 나가서 먹을게요”라며 관찰카메라를 가동했다. 제작진이 알콜러들을 데려다 준 곳은 술집이 가득한 번화가. 위험을 감지한 민규홍, 석정로는 술집이 없는 곳을 찾아 헤매다 술을 판매하지 않는 패스트푸드점으로 들어갔다. 민규홍은 “무조건 안 먹죠”라는 말로 강한 금주 의지를 전했다.
다른 알콜러들도 술 없이 식사를 하는 히든 미션에서 성공했다. 문아량, 민규홍은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 술을 찾았는데 지금은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으니까.. 제 인생에서는 술이 1순위였는데 지금은 필요없어요”, “제가 생각하는 게 바뀐 거 같아요. 규칙적인 생활부터 제가 어떻게 가야할지 바닥을 다져놓은 기분이에요”라며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평화롭던 합숙소에 갑자기 교관들이 들이닥치며 네 번째 미션이 시작됐다. 체력과 힘이 중요한 미션이기에 남성 출연자들은 모두 가녀린 체격의 문아량을 탈락자로 예상했다. 1위를 자신했던 민규홍은 3코스에서 애써 쌓은 모래주머니가 무너지며 위기를 맞았다.
교관들이 “빨리 하는 게 다가 아니야. 잘 생각하세요”라고 조언하는 사이, 홀로 2코스를 하던 문아량이 도착했다. 그는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6등이라도 하자’. 다들 모래주머니가 무너지고 있길래 ‘차근차근 쌓아서 한 방에 합격하자’ 생각했습니다”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2등으로 역전 당한 민규홍은 1등 황홍석이 4코스에서 풍선을 이용해 플라스틱 컵을 쌓는 모습을 그대로 따라했다. 그러나 가벼운 플라스틱 컵은 바람에 바로 쓰러졌고, 그 사이 3등 석정로가 도착해 유리잔으로 순조롭게 탑을 쌓아갔다. 종이컵을 선택한 4등 한윤성과 3등 석정로가 나란히 2등을 하며 통과했다. 꼴찌였던 문아량이 3등으로 통과하는 기적을 보여준 가운데 1등이었던 민규홍은 모래주머니 쌓기, 컵 쌓기에서 고전하며 탈락자가 됐다. 그러나 그는 탈락이 확정된 후에도 “방송에서 저의 마지막 순간인데 성공으로 끝내고 싶어요”라며 끝까지 미션을 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눈물을 키워준 할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던 그는 "할머니, 나 술 끊을게. 지금 안 끊으면 평생 실망시킬 것 같으니까 진짜 술 끊는다고 약속할게"라는 약속을 마지막으로 합숙소를 떠났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의 스핀오프로 방송되고 있는 '알콜지옥'은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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