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최수종, 김동준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
14일 밤 9시 25분 방송된 KBS2TV '고려 거란 전쟁'(연출 전우성, 김한솔/극본 이정우)18회에서는 현종(김동준 분), 강감찬(최수종 분)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현종은 자신의 뜻을 따라주지 않은 강감찬에 실망하였다. 이에 현종은 강감찬을 모든 신하가 보는 앞에서 불렀다. 강감찬이 대답하자 현종은 강감찬에게 "경을 파직한다"고 했다.
모두가 놀라고 강감찬 역시 놀라 현종을 쳐다보자 현종은 "당장 궁궐에서 나가라"고 했다. 강감찬은 현종을 쳐다보며 "폐하"라고 애틋하게 불렀지만 현종은 "어서 나가라"며 "경은 이제부터 나의 신하가 아니다"고 했다. 결국 강감찬은 "이만 물러가겠다"고 하면서 궁궐 밖으로 나갔다.
강감찬이 나가자 김은부(조승연 분)은 "결국 폐하의 뜻을 거절하셨다"며 "군주께서 머리를 조아리며 신하에게 부탁을 했는데 마지막엔 돌아실 줄 알았는데 폐하께서 마지막까지 믿으시기에 저 또한 희망을 품었다"고 했다. 이어 "결국엔 아니었다"며 "결국 가문을 택하시는거냐"고 했다. 강감찬은 이에 "난 할말 없다"고 했다.
강감찬은 그렇게 떠났다. 집에 온 강감찬을 본 강감찬의 처(윤복인 분)는 강감찬에게 "실직되셨냐"며 "폐하와 항상 함께 뜻을 함께하지 않았냐"고 하며 의아해 했다. 그러면서도 "이제 그냥 마음 편히 애들 오는거 보면서 손주들 재롱이나 보자"고 하면서 달랬다.
강감찬을 몰아낸 현종은 괴로워 하며 홀로 술을 마셨다. 잔뜩 취한 현종은 비틀거리며 의정왕후가 있는 처소로 갔다.
원정왕후는 갑자기 술에 취해 찾아온 현종을 보고 깜짝 놀랐다. 현종은 "아직 안잤냐"고 했고 의정왕후는 "갑자기 무슨일이시냐"고 걱정했다. 현종은 "황후가 보고싶어서 왔다"며 "황후는 내 편이 되어주시라 모두가 떠나도 황후는 내 곁을 지켜 달라"고 했다. 현종은 곧바로 의정왕후 품에 쓰러졌고 의정왕후는 그런 현종을 토닥였다.
의성왕후는 현종에게 태조대왕처럼 힘있는 호족들과 손을 잡으라 했지만 현종은 그럴 수 없다 했고 의성왕후는 "그럼 이 황후의 외가에도 관리를 내려 보내실 작정이냐"며 "어머님 고을에도 관리를 내보내 어머니 가문의 권리를 빼앗고 자존심을 짓밟으실거냐"고 소리쳤다. 현종은 그러자 "그걸 백성들을 위한 길이면 내 그리 할 것"이라 했다. 의성왕후는 "황실의 권한을 떠받치는건 힘있는 가문들의 충심인데 그들을 적으로 만들지 마라"며 "그럼 황실의 안위를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김은부는 호적들을 빼돌렸고 이를 알게 된 강감찬은 이를 따졌지만 김은부의 뜻은 완고했다. 결국 강감찬은 현종을 찾아가 김은부를 파직하라 했다. 하지만 현종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돌아가라"며 "난 그의 본심을 믿고 그래서 난 그를 지킬거다"고 했다. 강감찬은 "그걸로는 군사들을 설득할 수 없다"며 "그저 싸우라면 싸우고 지키라면 지킬 뿐 그 대가로 뭔가를 요구하지 않고 단 하나 명예만 좀 지켜달라"고 했다.
결국 현종은 분노해 "나 경을 마주하는 게 너무 힘들다"며 "경을 설득할 수 없어 힘들고 경을 미워할 수 없어 더 힘드니까 어서 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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