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신혜선, 지창욱이 꿈과 사랑 모두 이뤘다.

21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극본 권혜주/연출 차영훈) 마지막 회에서는 삼달리 사람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독수리 오형제와 어시스턴트들은 천충기(한은성 분)를 찾아가 압박했다. “뒷돈 같이 먹었네. 그래서 실력도 없는 방은주한테 일 준 거고?”라는 말에 발끈해 “큰일날 소리를. 난 엊그제 알았다니까”라고 한 천충기는 자신의 말이 녹음됐다는 것을 알고 방은주(조윤서 분)의 약점을 술술 털어놓기 시작했다.

제주 기자들 사이에 이 소문이 퍼지며 삼달(신혜선 분)의 갑질 논란은 방은주가 씌운 누명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지인들로부터 “작가님이 그런 거 아닐 줄 알았어”라는 연락을 받은 삼달은 “다 쉽고 너무 빠르다. 어제까지만 해도 나한테 왜 그랬냐던 사람들이 오늘은 내가 안 그랬을 줄 알았다고 하네. 다 밝혀지면 뻥 뚫릴 줄 알았거든? 근데 왜 이렇게 씁쓸하냐”라며 기뻐하지 못했다. 그는 한결 같았던 지인들을 바라보며 “매일 빠르게 바뀌는 세상에서 휩쓸리지 않고 나 자신을 잃지 않고 살아갈 방법은 내 고향 삼달리에 있었다”고 미소 지었다.

“너 스위스 파견 합격했다고. 입사 때부터 네 꿈, 이거 됐다니까?”라는 석규(이태형 분)의 축하에도 “아, 됐어요”라며 거절했던 용필(지창욱 분)은 미련이 남은 듯 연구 자료를 뒤적였다. 그가 WMO 파견에 합격했다는 것을 알고 있던 삼달은 “너 이렇게 어려운 거 합격해 놓고 안 가도 후회 안 하겠어? 너 이거 가고 싶잖아. 쭉 가고 싶었는데 우리 엄마 때문에 제주에 있었던 거잖아. 지금은 또 나 때문에 안 가려고 하는 거고”라고 설득했다.

용필은 삼달이 아직 걱정되는 듯 파견을 망설였다. 삼달은 “나 조은혜 아니고 조삼달이야, 조용필 덕분에 무서울 거 아무것도 없는. 그거 다 네 덕이잖아”라며 “네가 내 꿈 응원해준 것처럼 나도 네 꿈 응원해주는 사람이면 안 돼?”라는 말로 용필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후 2년 후 삼달리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무사히 복직에 성공한 진달(신동미 분)은 사랑때문에 그룹을 버리고 항공사로 자리를 옮긴 대영(양경원 분)과의 관계를 이어나갔고, 해달(강미나 분)은 해녀가 되어 삼달리에 남았다.

사진작가로 복귀한 삼달은 갑자기 화보 촬영 주인공이 펑크를 내자 곤혹스러워 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돌아온 김태희가 삼달의 SOS에 바로 달려왔고, 그가 걱정하는 마음으로 미국에서부터 꾸준히 영양제를 보내왔다는 걸 알게 된 삼달은 말없이 자신을 응원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감동했다.

독수리 오형제가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개천 삼달리를 가슴에 품고 서울에서 각자의 꿈을 이룬 가운데, 스위스에서 돌아와 본청에서 일하기 시작한 용필과 삼달은 사랑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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