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의 부산국제영화제 직장 내 성희롱 사건 결과에 대한 입장이 공개됐다.
19일 부산국제영화제가 직장 내 성희롱 사건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따르면 상담소는 사건 조사 및 처리 절차에 따라 조사위원회와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진상조사 및 심의를 진행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본 사건의 조사위원회는 신고인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적인 점과 참고인들의 구체적 진술이 상호일치되는 정황 조사를 토대로 직장 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으며 부산국제영화제는 2023년 12월 심의위원회 의결 결과 직장 내 성희롱에 해당하며 중함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는 사건 이후 전 직원 대상 전수조사를 비롯해 성 평등 캠페인, 심화교육 등 예방교육을 실시했으며 앞으로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직문화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또 피해자 보호와 초기 조사 절차 과정이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부산국제영화제 직원들과 부산국제영화제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은 "만일 저의 어떤 말이 의도치 않게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안기는 사례가 있었다면 온전히 저의 책임으로 받아들이겠다"면서도 "하지만 그것이 지속적이고 의도적이라는 판단, 특히 저의 내면적 의지에 대해 단언하는 의도적이라는 판단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저에 관한 논란이 영화제에 끼칠 피해를 우려해 집행위원장직에서 최종적으로 물러난 이후 그간 저의 삶을 겸허하게 되돌아보는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 그럴 생각이다"며 "뜻하지 않게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 직원 A 씨가 지난해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며 한국영화성평등센터에 신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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