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셀린 송 감독이 '기생충', '미나리'와 같이 거론되는 것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셀린 송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각본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기생충', '미나리'와 비교가 되고 있다.
최근 헤럴드POP과 진행한 화상인터뷰에서 셀린 송 감독은 '기생충'이 한국어가 나오는 영화에 대한 길을 열어줬다고 치켜세웠다.
이날 셀린 송 감독은 "'기생충', '미나리'와는 사실 너무 다른 영화라고 생각한다"며 "비교가 부담된다기보다 한국적 요소가 있는 영화가 글로벌적으로 사랑받는게 기본적으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민자라는 아이덴티티는 한국계와 꼭 연결되지 않아도 많은 사람이 갖고 있다"며 "인생을 살면서 시간과 공간을 옮기는 행동을 대부분 하지 않나. 그런 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셀린 송 감독은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어가 많이 들어있는 영화인데, '기생충'이 먼저 세계적으로 우리 이야기가 사랑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생각해서 위대하다고 생각한다"며 "'기생충' 그리고 K팝, K드라마 덕에 '패스트 라이브즈'도 글로벌적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셀린 송 감독의 데뷔작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3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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