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
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국악 신동 김태연의 스승으로 알려진 박정아 명창이 별세했다.

지난 14일 박정아 명창은 유방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상주는 정대희 박정아 판소리보존회장이 맡는다. 장례위원회에는 주소연 명창, 김태연, 김애란, 김진선이 이름을 올렸다.

박정아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다. 국악 신동이자 트로트 가수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태연의 스승이기도 하다.

지난 2020년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두 사람의 애틋한 관계가 그려졌다. 당시 유방암 4기에 접어든 박정아가 "더 좋은 곳으로 가서 더 훌륭한 선생님에게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김태연은 "저는 싫다"고 스승의 곁에 남기를 택했다.

인터뷰에서 박정아는 "제 자식이라고 했는데 보내주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나"라며 "우리 태연이가 더 훌륭한 곳에 가서 배우기를 바란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안겼다. 김태연 역시 "저는 선생님 곁을 안 떠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태연은 2021년 SNS에 올린 손편지를 통해 "선생님, 제가 '미스트롯2'에 나갈 때 저에게 말씀해주셨던 말 생각나세요? '아야 네가 TOP3 안에 들면 나는 암 다 나서불겄다' 하셨잖아요"라며 "TOP3 안에 못들어도 상처 받지 마시고 그래도 다 나으셔야 돼요. 저는 선생님 곁을 떠나지 않을 거예요. 사랑해요"라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광주광역시 남구 광주남문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 장지는 광주 영락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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