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남규리가 13년 만의 신곡 '헤일로'로 돌아왔다.

26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가수이자 배우 남규리가 출연했다.

남규리는 지난 22일 13년 만의 디지털 싱글 'HALO'(헤일로)를 발표했다. 남규리는 이 곡에 대해 "살다보니 13년 흐른 줄도 몰랐다. 그런데 우연치 않게 작품을 찍어놓은 게 밀리면서 공백이 생겼다. 시간이 제겐 가장 소중한 첫 번째의 것인데, 작품이 밀리니까 마음이 힘들기도 하고 위안을 받으러 기타를 배우러 다니기 시작했고 딱 조카가 태어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동안 음악을 하고 싶긴 했는데 저는 항상 노래로 자신이 없었다. 양쪽 멤버 분들이 노래를 너무 국보급으로 잘하시니까 저는 항상 열심히 해도, 내가 노래를 낼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내가 노래를 낸다고 하면 누가 나한테 곡을 줄까 싶기도 했다"며 "실제로 연락을 드렸는데 곡을 못받았다. 전화를 안받으셨다. 그런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다가 조카를 돌보면서 노래를 불러주기 시작했다는 남규리는 "그때 가사가 떠오르는 거다. 기타 선생님과 만들었는데 우연치 않게 제작사에 들려줬고 같이 해보자고 이야기가 나와 편곡하려 했다. 그 과정에서 좀 더 좋은 곡 '헤일로'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남규리는 "걱정을 많이 했다. 너무 달라서 싫다고 하지 않으실까. 그리웠던 목소리나 스타일이 있는데 왜 전혀 상반되는 음악을 갖고 나왔을까 하실 것 같았다"고 남모를 걱정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조카 돌보기가 쉽지 않다고 밝힌 남규리. 그는 "조카가 두 살 좀 넘었는데 이제 진짜 힘들다. 하루종일 노래 불러달라 시켜 목이 나간 적도 있다. 제가 동요를 거의 다 외우고 있다"고 웃었다. 조카가 이모 바라기겠다는 말에 그는 "아직 발음을 못하니까 저를 이모가 아니라 나나라고 부르는데, 어린이집에서 나나라고 하면서 우니까 선생님들이 나나가 누구냐고, 왜 하루 종일 나나만 부르냐고 한다"고 흐뭇함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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