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최근 웹예능 '문명특급'을 둘러싼 변화가 감지되며 유튜브 생태계 새로운 판도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문명특급'에서 명칭을 변경한 'MMTG' 측은 지난 2월 '2009 명곡 챔피언십'을 내놨다. 앞서 '숨듣명'(숨어 듣는 명곡), '컴눈명'(다시 컴백해도 눈감아줄 명곡) 시리즈로 수백만 조회수를 끌어모으며 인기몰이를 했던 이들의 새로운 대형 프로젝트. 이 영상에선 소녀시대 Gee', 2NE1 'Fire', 브라운아이드걸스 '아브라카다브라' 등 수많은 히트곡이 조명돼 호응을 얻었다.
이에 재재는 조회수 500만을 위한 공약으로 정규 편성 및 콘서트 출연진 섭외를 내걸기도 했다. 다만 현재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500만의 반도 미치지 못한 46만 회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 향수를 자극하는 콘텐츠가 반복된다는 것에 대한 비판도 적잖다. 이를 포함해 일부 영상들의 부진한 조회수와 화제성을 들어 일각에선 '문명특급' 쇠퇴론까지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유튜브 유행의 빠른 변화를 고려하면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언제든 반등 기회가 존재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지난 2018년 SBS '스브스뉴스' 채널에서 시작한 웹예능 '문명특급'은 재재의 친근하고 섬세한 진행 방식이 입소문을 타고 '숨듣명', '컴눈명' 시리즈가 인기 돌풍을 일으키며 추후 독립 채널로 분리될 만큼 전성기를 누렸다. 출연을 원하는 각계 톱스타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작품 홍보를 위한 여러 인터뷰도 선보이면서 독보적인 지위를 누렸던 '문명특급'이다.
하지만 최근 경쟁 채널이 다수 등장하며 유튜브가 포화 상태가 됐다는 것이 전과 다른 반응의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베테랑 MC가 나선 유재석의 '핑계고', 신동엽의 '짠한형'을 비롯해 술과 함께 자연스럽게 토크를 이끌어 젊은층에게 인기를 끈 '조현아의 목요일 밤', '이영지의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등 대체 가능한 콘텐츠가 많아졌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비단 '문명특급'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경쟁이 심한 유튜브 플랫폼 특성상 새로운 채널이 뜨고 지는 것은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 특히 '문명특급'의 경우 지상파 최초의 뉴미디어 프로그램이자 방송인의 영역을 확장시킨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여전히 기대어린 시선이 더 많은 것도 사실이다.
'MMTG'으로 간판을 바꿔 끼우고 최근 변화를 꾀하고 있는 '문명특급'. 변화하는 유튜브 환경 속에서 이들이 향후 보여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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