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유아인이 3차 공판에서도 대마 흡연, 프로포폴 투약 등 일부 혐의만 인정했다.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25-1부에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 그의 지인 최 모 씨에 대한 3차 변론기일이 열렸다.
이날 유아인은 더욱 짧아진 헤어스타일에 수척해진 얼굴로 등장한 가운데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 없이 공판장으로 향했다.
3차 공판에서도 유아인은 1차, 2차 때와 마찬가지로 대마 흡연과 프로포폴 투약 등 일부 혐의만 인정했다. 대마 흡연 교사, 증거 인멸 교사, 마약류 관리법 위반 방조, 해외 도피 등 혐의는 부인했다.
3차 공판에서는 유아인과 17년간 가깝게 지낸 지인인 패션 브랜드 대표 A 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졌다.
유아인의 증거 인멸 교사 혐의 관련 증인으로 소환된 A 씨는 수면제 대리 처방이 형사처벌감이라는 사실을 사전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A 씨는 유아인이 경찰 압수수색을 우려해 자신에게 휴대전화 내역 삭제를 당부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유튜버 B 씨에게 송금한 자금 역시 해외 도피 목적은 아니었으며 경제적으로 곤궁한 상황에 처한 B 씨를 지원하기 위한 광고비 목적이었다고 증언했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 사이 프로포폴 등을 181회 상습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44회에 걸쳐 다른 사람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6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유아인이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다.
한편 유아인에 대한 4차 공판은 오는 4월 16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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