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이루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한 첫 항소심이 열린 가운데,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7일 서울서부지법 제2-2형사부(재판장 이현우) 심리로 열린 이루의 항소심 첫 재판에서 검찰은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과 벌금 10만 원을 구형했다.
이루는 범인도피방조·음주운전방조·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으며,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1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날 검찰은 항소 이유로 "피고인이 저지른 범인도피 방조 행위는 형사사법 질서를 어지럽히는 중대범죄로 수사에 상당한 혼란을 초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음주운전 및 범인도피방조를 저지른 지 3개월 만에 또 음주운전을 했고, 강변북로에서 최고 속도를 초과해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양형 가중 요건이 다수 있음에도 원심 재판부가 내린 형은 지나치게 가볍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초범인데다가 범행 사실을 모두 자백했다"며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피고인의 모친이 5~6년 동안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데 아들인 피고인에게 크게 의지하고 있다"며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루 역시 "미디어에 나오는 사람으로서 짓지 말아야 할 죄를 지은 부분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잘못되지 않은 삶을 살아갈 것"이라며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앞서 지난 2022년 9월, 이루는 서울 용산구 한 음식점에서 여성 프로골퍼 A씨와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당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달했다.
이루가 또다시 치매를 앓는 모친의 사정을 이야기하며 선처를 호소한 가운데, 1심과 같은 형량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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