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패스트 라이브즈'가 한국에서는 굴욕을 당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개봉일인 지난 6일 일일 관객수 8376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1만 5009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4위로 힘겹게 출발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등을 비롯해 전 세계 76관왕, 217개 노미네이트되며 호평을 받았다.

더욱이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각본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팬데믹으로 극장가가 어려워졌다고 하지만 '파묘'가 개봉 11일 만에 600만 고지를 넘으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패스트 라이브즈'는 개봉 첫날부터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고 있는 '파묘'는 이날 17만 467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뿐만 아니라 '패스트 라이브즈'는 같은 날 개봉한 '가여운 것들'에도 밀렸다. '가여운 것들'은 일일 관객수 1만 3536명, 누적 관객수 1만 8975명을 달성했다.

이처럼 '패스트 라이브즈'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은 이름값에 비해 한국에서는 큰 관심을 이끌지 못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