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수현이 어쩔 수 없이 김지원을 향하는 자신의 마음에 괴로워했다.
지난 23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 5회에서는 아내 해인(김지원 분)을 피하는 현우(김수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우는 용두리에서 어떻게 헤매게 됐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울먹이는 해인이 마음 아픈 듯 끌어안았다. 해인과 함께 용두리에서 묵게 된 현우는 해인의 몸에 난 생채기가 신경 쓰이는 듯 반창고를 붙여주며 “너 이제 혼자 다니면 안 되겠다. 여기저기 다치기나 하고”라고 걱정했다. 해인이 조심스럽게 “유럽에서 치료 받는 거 같이 가 줄래? 혼자가 무서워서는 아니고 그냥 나 아픈 거 아는 사람이 당신 밖에 없으니까”라고 묻자 현우는 “그걸 질문이라고. 당연한 거 묻고 그러지 마”라며 퉁명스럽게 약속했다.
“계속 아파?”라고 물으며 치료를 계속하던 현우는 해인과 눈을 마주치고 입을 맞추려는 듯 다가갔다. 해인은 눈을 감으며 기다렸지만 현우는 해인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다 황급히 자리를 빠져나갔다. “돌았니? 너 지금 뭐 하려고 한 거야? 설마 원한 거야, 홍해인을? 정말 미쳤네, 미쳤어”라고 자책하던 현우는 “지금까지처럼 홍해인 싫어하고 미워하고 지긋지긋해 하고 헤어질 날만 학수고대 하면 돼. 안 좋아하면 된다고. 쉽잖아, 늘 해오던 건데.. 근데 이상하게 그게 잘 안 된다고”라며 괴로워했다.
해인은 “튄 건가? 아냐 아냐, 뭐 볼일이 있겠지. 화장실이라든가 통화라든가 뭐 그런 거겠지”라고 애써 이유를 찾아보려 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현우는 돌아오지 않았다. 현우는 “내가 사고 칠까 봐 무서워. 해인이 자면 들어갈래”라며 상황을 회피했고, 밤새 돌아오지 않는 현우를 기다리던 해인의 마음은 다시 얼어붙었다.
용두리에서 돌아온 해인과 현우는 은성(박성훈 분)의 마중을 받았다. 현우는 함께 지내게 됐다는 은성의 말에 “장모님은 무슨 생각이신 거야? 예전에 좋았던 관게라잖아, 그런 놈을 여기 두면 어쩌자는 거냐고”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자신의 계획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그를 퀸즈그룹에서 내쫓으려는 은성은 해인에게 “보통 남편들은 아내의 이성 친구와 같이 지내게 되면 불편하잖아. 근데 내가 백현우 씨한테 나 여기 있는 거 불편하지 않냐니까 아무 상관 없다던데?”라며 모함했다.
해인은 치료를 받으러 홀로 독일로 떠났고, 현우는 말없이 떠난 해인에게 서운함과 걱정을 느꼈다. “목표를 다 이루면 뭘 하고 싶으신가요?”라는 질문에 “좀 쉬고 싶어요. 남편이랑 여행도 가고. 신혼여행 이후로 남편과 여행을 간 적이 없거든요. 같이 차도 마시고 산책도 하고, 매일매일 그런다면 아주 좋겠죠”라고 답하는 해인의 인터뷰 영상을 보며 눈물을 글썽이던 현우는 독일로 달려갔다.
“이럴 때 내가 옆에 있었어야지”라고 해인을 원망하던 현우는 “누가 있지 말래? 난 네가 내 옆에 있길 바랐다고. 혼자 있기 싫었다고”라며 눈물을 글썽이는 해인에 “미안해. 미안해 정말”이라고 사과했다. 해인은 “집에 가자”고 손을 내밀며 “그냥 계속 당신이랑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라고 울먹였고, 현우는 감정에 북받쳐 해인을 끌어안은 후 입을 맞췄다.
한편 '눈물의 여왕'은 매주 토,일 밤 9시 15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