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배우 류준열과 한소희의 짧고 굵은 연애가 끝났다. 그러나 이들의 '환승연애 잔혹사' 후폭풍이 쉽게 걷히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한소희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류준열과 한소희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는 "둘 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알리며 "한소희 씨는 그동안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자신과 대중을 힘들게 만들었다"며 고개 숙였다.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역시 같은날 결별을 인정했다. 류준열 측은 그 외 이슈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이들의 열애는 지난달 15일 알려졌다. 그리고 약 2주간 각종 소란이 벌어졌다.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인 혜리가 그를 향해 "재밌네"라는 저격글을 남겼고, 이에 한소희가 반응했다. 이후 한소희는 직접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하며 "결례를 범한 것 같다"며 사과했고, 혜리 역시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에 피해 입은 사람들에게 고개 숙였다.
혜리와 류준열의 결별 시기를 두고 '환승연애'에 대한 각종 말들이 쏟아져 나왔으나, 잠시 잠잠했다. 사건의 당사자인 두 사람이 공식 SNS를 통해 사과했고, 남은 것은 후폭풍이 잦아들기만을 기다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한소희가 또 한 번 불을 지폈다. 한소희는 혜리에게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이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습니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결별 시기를 가장 잘 알고 있을 당사자 류준열을 향한 답답한 마음도 드러냈다.
공개적인 저격글에 대중들의 피로도는 높아졌다. 이에 더 이상 싸움이 아닌 조용한 연애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한소희의 대응 방식을 안타까워하는 반응도 여럿 생겨났다.
한소희와 류준열의 열애는 이른바 '재밌네 대첩'으로 이미지 타격을 불러왔다. 축하 대신 비판글만 넘쳐나 씁쓸함을 안기던 중 한소희는 '이혼 자극짤'로 불리는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업로드했다. 모두가 그의 SNS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또 한 번 주목하게 만든 것이다.
이후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이 전해지면서 2주간 시끄러웠던 공개연애가 막을 내렸다. 그러나 열애를 공개하고 결별을 알리는 과정에서의 한소희의 태도가 지금까지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유난히도 잡음이 많았던 이들의 인연이 원점으로 돌아왔지만, 후폭풍은 거세다. 시작부터 시끄러웠고, 끝맺음 역시 좋지 못했다. 그야말로 2주간의 '연애 잔혹사'였던 것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