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띠/사진제공=넷플릭스
아모띠/사진제공=넷플릭스

[헤럴드POP=김나율기자]우승자 아모띠가 서울 집 마련에 우승 상금을 사용한다.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시즌2-언더그라운드'(이하 '피지컬: 100 시즌 2')의 우승자가 결정됐다. 최종 우승자는 크로스핏터 아모띠였으며, 2위는 소방공무원 홍범석, 3위는 럭비선수 안드레진이었다.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시작된 대장정의 끝에는 아모띠가 있었다. '피지컬: 100' 시즌2 TOP3에게 그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아모띠는 "원래 고향이 서울이 아니라서 돈을 모아 서울에 정착하는 게 꿈이다. 우승 상금 3억 원으로 전세금이나 자가 마련을 꿈꾸고 있다. 노력하면서 자금을 모으고 있다. 이번 출연으로 저에 대한 믿음이 생겼고, 운동을 열심히 한다는 게 의미 있다는 걸 깨달았다.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모띠는 과거 교통사고로 인한 발목 부상에도 우승을 거머쥔 서사를 써 내려갔다. "스쿠터를 타고 운동하러 가는 길에 사고가 났다. 차 문이 열리면서 발목을 찧었다. 개방성분쇄골절이더라. 병원에 실려 가 수술을 10시간 정도 했다. 의사가 앞으로 운동을 못할 수도 있고, 걷는 것도 힘들 수도 있다고 했다. 부모님께서 서울에 올라오셔서 한 달 넘는 시간 동안 도와주셨다. 운동 외에 뭘 해야 할 지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10년간 한 게 운동이라서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유튜브 영상으로 재활하는 모습도 올렸다. 구독자들도 조금씩 늘고, 발목도 조금씩 좋아졌다. 예전에는 크로스핏 선수로 욕심이 있었는데, 예전보다는 무게를 다룰 수 없어 선수보다는 즐기면서 하고 있다."

안드레진, 아모띠, 홍범석/사진제공=넷플릭스
안드레진, 아모띠, 홍범석/사진제공=넷플릭스

홍범석은 시즌 1에서 초반 탈락 후 '피지컬: 100' 시즌 2에서 무려 2위에 올라섰다. 홍범석 역시 감동 신화의 주인공이었다. "솔직히 결승까지 갔고, 준우승한 게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쏟아부을 수 있는 걸 다 쏟아부어서 후회는 없었다. 결승전이 끝난 후 눈물을 흘린 이유는 가족 때문이다. 홀가분한 마음이었다. 예능이긴 하지만, 개개인의 자존심이 크게 걸려있다. 마음의 상처를 다 털어내서 홀가분한 마음이었다. 아모띠와의 결승전이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었다.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때는 광산 공중 짐 나르기 마지막 대결이었다. 1등을 못 하면 팀 자체가 떨어지는 순간이라 힘들었다."

그러면서 "시즌 1에서 광탈했다. 솔직히 제가 떨어지는 것도 안 봤다. 속이 많이 상했다. 시즌 1을 안 보고 가족도 못 봤다. 금기어가 됐달까.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됐고, 시즌 2 제안이 와서 고마웠다. 정말 고민을 많이 하다가 쏟아부었다. 시즌 2 제안이 왔을 때 두려움도 있었다. 서바이벌이기에 똑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서 고민됐다. 금기어라고 했지만, 항상 그게 제 마음속에 남아있었던 것 같다. 안 나가면 후회할 거 같았다"고 덧붙였다.

장호기 PD는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 홍범석을 재출연시킨 이유로 "시즌 1이 끝난 후 전 세계 시청자들이 홍범석이 너무 아깝다고 했다. '미스터 홍'을 외치며 다들 아깝다고 했다. 너무 초반에 탈락해 재출연에 대한 많은 요청이 있어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엘리트 소방관 출신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궁금해하시더라. 이를 고려해 재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영화 속에도 다양한 캐릭터가 있지 않나. 방송적인 측면에서도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3위를 차지한 안드레진의 소감도 들어봤다. "종목을 대표해서 나가는 거라 책임감이 많았다. 장용흥 럭비선수도 참가했는데, 몸은 더 좋을지라도 제가 더 똑똑해서 살 수 있었다. 긴장감이 컸다. 멤버들 라인업이 공개될 때 선배들이 장난치곤 했다. 방송 후 전 세계 럭비선수 출신들에게 연락이 많이 왔다. 잘 보여줘서 고맙다고 하더라."

([팝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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