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Plus 방송 화면 캡쳐
사진=SBS Plus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선호와 코끼리 제니의 따뜻한 손길에 울컥했다.

지난 8일 밤 방송된 SBS Plus 예능프로그램 ‘먹고 보는 형제들2’에서는 코끼리 자연공원에서 큰 감동을 받은 먹보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국에서 2일차를 맞이한 먹보즈. “아 아침에 뭐 먹여 주려나?”라며 조식 메뉴를 궁금해하던 문세윤은 “혹시 로망으로 부대찌개, 해물탕 말한 사람? 나 향수병 오잖아”라고 하루 만에 한식을 그리워했다. “아내가 컵라면을 넣으려 하길래 ‘2박 3일이니까 괜찮아’ 했는데 넣을걸”이라고 후회하기도.

김준현이 미리 알아둔 로컬 식당은 태국식 죽인 ‘쪽’ 전문점이었다. 먹보즈는 돼지고기 흰쌀죽인 ‘쪽무’, 태국식 돼지국밥 ‘카우똠무’, 독특한 롤 국수와 돼지고기 부속물이 들어간 ‘꾸어이짭’, 태국식 선지 해장국인 ‘똠르얻무’ 등 태국식 아침식사 대표메뉴 4가지를 주문했다.

“진짜 우리나라 닭죽 느낌 난다. 맛있는데요?”라며 먹보즈의 입맛을 사로잡은 ‘쪽무’, ‘카우똠무’ 다음으로 맛볼 것은 돼지고기 내장이 든 ‘꾸어이짭’과 ‘똠르얻무’. 문세윤이 ‘꾸어이짭’을 더 이상 맛보지 못하고 항복한 때, 김선호는 “동파육 삶을 때 넣는 약재 향이야”라며 맛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똠르얻무’ 시식 후에는 “샤부샤부 고기 넣기 전의 채수 맛”이라고 표현해 큰형 김준현으로부터 “미식가야. 제법 표현하는데?”라는 칭찬을 들었다.

네 가지 메뉴로 식사를 마치는가 했던 먹보즈는 각자 마음에 들었던 메뉴로 앙코르 식사를 해 웃음을 안겼다. 김선호 역시 형들의 눈치를 보며 앙코르에 동참했다. 먹보는 고추 초절임 등 각종 반찬과 소스로 맛에 변주를 주며 앙코르 조식을 즐겼다. 더 이상 음식이 들어가지 않는 듯 김선호가 식사를 포기한 가운데 문세윤은 “맛있잖아”라고 인상을 쓰며 진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나오는 리액션을 보여줬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먹보즈가 찾은 곳은 아시아 최초의 코끼리 보호구역인 코끼리 자연공원. 200여 마리의 코끼리가 지내고 있는 광활한 초원이 이들을 반겼다. 자연공원 설립자 렉의 말에 대답까지 하는 코끼리의 모습이 경이로움을 자아낸 가운데 렉은 “이 아이들은 쇼장, 벌목장, 승마장에 있었고 사람들에게 상처 받았던 아이들이에요”라며 학대 받던 코끼리들을 구조하며 인연이 시작됐다고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인위적 개입 없이 코끼리들의 생활리듬을 따라 체험이 진행되는 만큼 먹보즈는 강에 들어가 코끼리 목욕을 도왔다. “시원하게 해줄게. 형 잊지 마, 리멤버 미”라며 코끼리들과 교감을 하기도. 자장가를 불러주는 렉의 곁에 모여든 코끼리들은 안정을 느끼는 듯 평온한 표정을 지었고 이를 지켜보던 김준현은 “경이로운 장면이다. 내 인생에 진짜 이런 적이 없다”라며 감동했다.

코끼리 제니는 김선호의 슬리퍼를 벗기더니 발을 확인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를 믿을 수 있는 친구라고 생각한 것. 김선호는 “이거야말로 진짜 영광스럽고 신비롭다고 해야하나? 우리 제작진들 고마워”라며 특별한 경험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먹고 보는 형제들2'는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SBS Plus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