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FC구척장신이 3대 0으로 승리했다.
24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구척장신과 FC원더우먼의 경기가 치러졌다.
경기가 시작됐다. 허경희가 벤치에 있자 응원석에 있던 이들이 궁금해했다. 하석주는 허경희의 체력 안배를 위해 처음부터 투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차서린이 김가영을 압박 수비해 결국 볼을 막았다. 김설희가 과감하게 슈팅해 골을 시도했다. FC원더우먼 코너킥이 진행됐지만 김진경의 수비로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반전 초반은 FC원더우먼이 흐름을 가져갔다. 구척장신의 단조로운 공격이 반복되자 하석주가 허경희를 투입했다.
공을 차려다가 요요의 배를 찬 소유미에게 반칙이 선언됐다. 골로 이어지지 못한 공은 골대 위에 올라갔다.
허경희가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골대를 향해 달려갔지만 키퍼 키썸이 뛰어나와 허경희를 몸으로 밀어내며 공을 걷어냈다.
김가영이 요요와 경합하다가 정강이를 부딪혀 쓰러졌다. 김가영은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응원석에 있던 조재진은 "요요가 잘한 거다. 한 골 막은 거다. 저럴 땐 나와야 된다"라며 반칙이 아님을 설명했다.
김가영은 통증이 있음에도 경기를 뛰기로 했다. 김가영이 소유미에게 패스했고, 소유미가 슈팅했지만 공이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다.
김가영 부상에 경기 분위기가 구척장신에게 기울었다. 몸이 풀린 허경희의 활약도 돋보였다.
필드를 뛰던 김가영은 부상 당한 오른쪽 발에 통증을 느끼며 교체를 요청했다. 김가영이 없는 사이, 몸이 풀린 허경희가 주도권을 잡았다.
진정선이 선제골을 터뜨려 구척장신이 1대0으로 앞섰다. 진정선의 슈팅이 원더우먼 수비의 몸을 맞고 살짝 꺾여 골로 이어졌다.
정대세는 트루디를 골키퍼로 세우고, 키썸을 공격수로 내보내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김희정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 윗부분을 맞고 들어가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트루디가 라인 밖에서 손으로 공을 막아 3분간 퇴장 당했다.
페널티킥과 다를 바 없는 프리킥이 주어졌다. 허경희가 슈팅했다. 키썸이 키퍼로 나섰다. 허경희의 강한 슈팅을 키썸이 막아냈다.
소유미가 공을 가지고 순식간에 하프를 넘어 골대까지 갔지만 구척장신 수비에 막혔다.
김설희 실책로 프리킥이 또 한 번 주어졌다. 허경희가 두 번째 골을 넣어 2대0이 됐다.
퇴장당했던 트루디가 다시 골키퍼로 들어왔다. 이현이가 종료 직전, 골을 넣어 구척장신이 3대0으로 승리했다. 이현이는 "좀 미안한 골이었다. 원더랑 우리랑 비슷한 모습이 보였다. 우리도, 원더도 간절했다"고 인터뷰했다.
정대세는 "오늘 저도 제가 울 줄 알았는데 원더랑은 슬퍼서 우는 일보다 기뻐서 운 일이 더 많았다"며 선수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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