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에게 구속 수사 방침이 전해진 가운데 작년 복지부가 어린이집 평가에서 모범적인 보육기관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4일 "어린이집에 다니는 A양 보육교사인 양모(33)씨로부터 폭행당했다는 A양 부모 신고에 따라 수사 중"이며, "공개된 폭행의 정도가 심하고 국민의 공분이 큰 점 등을 고려했을 때 가해 보육교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CCTV 동영상을 추가로 확보해 과거에도 원생에 대한 폭행이나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영상을 분석 중인 경찰은 아동학대로 의심된다며 CCTV 동영상 2건을 추가로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해당 보육교사가 실로폰 채로 남자 아이의 머리를 가볍게 한차례 때리는 장면과 남자 아이에게 점퍼를 입히는 과정에서 손으로 허리를 강하게 잡아당기는 모습이 담겨 있어 충격을 더했다.
자녀들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는 학부모 10여명이 14일 밤늦게 경찰서로 나와 진술을 했으며, 경찰은 이 어린이집에서 원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폭행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윤종기 인천지방경찰청장은 수사팀에게 "이번에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어린이집 폭행 사건이 또 발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 문제가 있는 곳은 폐쇄시킬 각오로 수사하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어린이 집은 작년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5.36점을 받는 등 '안전하고 평화로운 어린이집'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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